여동생 결혼한지 2년만에 임신해서 저번달에 출산했거든
내가 군대를 조금 늦게 가서 적응 못하고 우울증 생겨가지고 그후로 히키코모리 생활함
사실 학교에서도 왕따 당해서 자퇴하고 검정고시로 대학 갔는데 군대서도 당연히 적응 못했지...
그러고 코시국에 대학 졸업하고 계속 상담 받으면서 지내다 어느새 나이 참
부모님 지원덕에 크게 부족한 걸 못느꼈음 부끄럽지만
그러다 동생 결혼하고 조카 생기니까 기분이 묘하더라
처음 그 애랑 인사하는 날 엄마아빠 사돈어른쪽은 환하게 인사하는데 난 뭔가 아이 앞에서 부끄러웠어
그래서 몇년만에 병원도 다시 갔고, 가서 선생님 보고 나 진짜 사람답게 살고 싶다고 애원했어 용기가 안생긴다고
그랬더니 여기까지 온게 용기라고, 조카의 존재가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해서 집 와서 일용직 구직 카페 알아보다가 금토 동안 일하고 왔어
큰 건 아니고 그냥 공사장 잡부... 물건 옮기라면 옮기고, 챙겨달라는거 전달하고
그러고 와서 여동생이 가족톡방에 조카 사진 올려준 거 봤는데 왤캐 뿌듯한지 모르겠네
부끄럽지 않은 삼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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