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레거시 IP 재가동에 실적 반등 전망, 자체 IP 포트폴리오 강화 숙제
2026년 엔터산업 지형을 가르는 핵심 변수는 방탄소년단, 엑소, 블랙핑크 등 '레거시 IP'의 귀환이다. 특히 데뷔 20주년을 맞은 빅뱅이 3인조로 활동을 재개한다. 4월 미국 공연을 시작으로 컴백과 투어를 전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년째 엔터 시총 4위에 머물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에게는 판도를 뒤집을 절호의 기회다. 빅뱅이 과거의 화력을 유지하며 건재함을 입증할 수 있을지와 부족한 자체 아티스트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보강하느냐가 관건으로 꼽힌다.
◇빅뱅, 3인조로 컴백·투어 확정…예상 영업이익 '400억' 내외
8일 업계에 따르면 빅뱅은 올해 20주년 기념 앨범 발매와 투어를 준비 중이다. 2023년 팀을 탈퇴한 탑의 합류를 두고 조율했으나 결국 지드래곤과 태양, 대성 등 3인조 체제로 복귀를 결정했다.
2025년 먼저 솔로로 복귀한 리더 지드래곤은 수차례 빅뱅의 완전체 복귀를 예고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최근 콘서트에서 "빅뱅이 20주년을 맞이해 성인식을 치르게 됐다"며 "4월부터 워밍업을 시작한다"고 밝혀 쐐기를 박았다.
빅뱅은 2026년 4월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열리는 ‘2026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출연해 첫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기점으로 데뷔 20주년을 기념한 앨범 및 투어 프로젝트 가동 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빅뱅 IP를 소유하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빅뱅 투어가 실현될 경우 YG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본다. 과거 2015년부터 2017년 당시 빅뱅의 콘서트 모객수는 100만명에서 200만명에 달했다.
![[정보/소식] [2026 엔터산업 지형도] YG엔터, 빅뱅 복귀에 거는 기대 '게임체인저 될까'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6/01/12/7/8bf496457feb129b0a9827a500b7e186.png)
현재 글로벌 공연 단가와 MD 소비 수준을 감안하면 과거보다 수익 레버리지는 더욱 커졌다는 평가다. 빅뱅은 한한령 이전 중국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그룹으로 꼽혔던 만큼 중국 시장 개방이 이뤄질 경우 수혜도 상당하다.
하나증권은 8월부터 빅뱅의 앨범 발매 및 투어가 시작한다고 감안할 때 하반기에만 4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당초 예상한 YG엔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의 절반이 넘는 규모다.
다만 2022년 디지털 싱글 발매 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빅뱅이 이전과 동일한 규모의 글로벌 모객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3인조 체제인 만큼 과거 완전체 활동과 같은 팬덤 결집도를 이끌기 힘들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악동뮤지션 빠진 포트폴리오…베이비몬스터 등 신규 IP 육성 관건
빅뱅 외에도 블랙핑크가 약 4년 만의 신규 앨범 발매를 앞두면서 YG엔터의 실적 가시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는 평가다. 최소 상반기까지 블랙핑크의 월드투어가 이어지면서 음반·공연·MD·로열티 등 전 부문에서 매출 확장 여지가 크다.
그러나 YG엔터는 단기 실적 모멘텀을 넘어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지난해 11월 악동뮤지션과의 전속 계약이 종료되면서 아티스트 포트폴리오가 더욱 축소됐다.
![[정보/소식] [2026 엔터산업 지형도] YG엔터, 빅뱅 복귀에 거는 기대 '게임체인저 될까'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6/01/12/7/ce99e81303a10504fcbe8bfa92f4a899.png)
현재 YG엔터에 소속된 가수는 트레저, 베이비몬스터, 위너 이승훈 등이다. 트레저는 올해로 벌써 데뷔 7년차를 맞았지만 블랙핑크나 악동뮤지션의 빈자리를 채우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2024년 데뷔한 베이비몬스터가 5세대 걸그룹 중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첫 월드투어로 3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올해 신보를 발매하고 전보다 더 큰 규모의 새 월드투어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IP 육성 노력도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YG는 남성, 여성 연습생 팀 각각 2개씩을 운영 중이다. 올해 보이그룹이 데뷔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6년 만에 내놓는 신규 보이그룹의 성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업계 관계자는 "빅뱅이라는 상징적 IP가 다시 나온다면 YG엔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은 확실해보인다"면서 "자체 아티스트 포트폴리오가 상대적으로 빈약한만큼 저연차 IP의 성과가 2026년 이후의 평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bell 서지민 기자
https://m.thebell.co.kr/m/newsview.asp?svccode=00&newskey=202601081119477240106355

인스티즈앱
두쫀쿠 카다이프 대신 소면 넣는 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