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은애도적) '은애하는 도적님아' 문상민 플러팅 모음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6/01/16/10/fd6da36618bbc3ac99cde17fb5b558ef.jpg)
# “꽃신, 꽃비, 잡았다 한 떨기 꽃” – 2회
자신의 입술을 훔치고 자취를 감춘 홍은조를 찾아 나섰던 이열은 다친 몸을 치료하기 위해 급히 찾은 혜민서에서 뜻밖의 순간 홍은조와 재회했다. 문을 여는 순간 의녀 복을 입은 홍은조의 뒷모습을 마주하게 된 이열은 왠지 모를 직감을 따라 “너야?”라며 사뭇 친근하게 말을 건넸다.
이어 자신을 모르쇠하는 홍은조를 향해 이열은 “꽃신, 꽃비, 잡았다. 한 떨기 꽃”이라며 두 사람의 첫 만남에서 흙탕물이 튈까 꽃신을 걱정하던 홍은조의 행동과 입맞춤을 나눴던 날 내리던 꽃비를 차례로 짚었다. 또 마지막으로 홍은조를 한 떨기 꽃에 비유하며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한껏 끌어올렸다.
# “은애하는 사내 있어? 있어도 알 바 아냐” - 3회
홍은조가 의녀로 혜민서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열은 자신을 치료해준 대가라며 약재를 한가득 선물하는 것은 물론 약재가 제대로 도착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핑계로 직접 혜민서를 찾아 홍은조와의 만남을 성사시키는 소소하지만 귀여운 잔꾀를 부렸다.
이후 홍은조와의 대화 속에서 자신의 행동 이면에 은애하는 감정이 깔려 있음을 자각한 이열은 “은애하는 사내 있어?”라는 한마디로 홍은조의 심장을 쿵 내려앉게 만들었다. “있어도 알 바 아냐. 내일 시간 있지? 좀 내”라고 거침없이 덧붙인 이열은 “수작 거는 거야. 그리고 이제부터 제대로 걸어볼까 하는데”라는 말로 차원이 다른 직진 남주의 탄생을 알렸다.
# “착각하지마, 라고 하고 싶은데 맞아” - 4회
홍은조에게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는 말을 듣고 씁쓸히 돌아섰던 이열은 이내 저잣거리에서 흩어진 약재를 줍고 있는 그녀의 곁에 홀연히 나타났다. 이어 속상함이 묻어난 홍은조의 얼굴을 먼저 살피며 무슨 일이 있는지 물은 이열은 이내 자신을 찾아온 것이냐는 홍은조의 질문을 마주했다.
확실한 선 긋기를 당했음에도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는 점은 자존심보다 마음이 앞섰다는 방증일 터. 이열 역시 “착각하지 마, 라고 하고 싶은데 맞아. 혜민서에 갔더니 약재상에 갔다길래 구질구질 쫓아왔어”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투박하지만 숨김없는 진심을 드러내 은은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이러한 이열의 말맛 있는 대사들은 ‘은애하는 도적님아’가 2020년 스튜디오드래곤 공모전 당선작인 이유를 단번에 납득하게 만든다. 시대극임에도 현대인의 마음을 정확히 건드리는 대사들이 설렘을 배가시키고 있는 것. 상황과 감정에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열표 직진 플러팅은 시청자들에게 더욱 강한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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