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을 내리기까지 과정에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종영이 다가오는 가운데, 펼쳐진 주인공의 시련은 반전이면서도 다수의 시청자들이 불만을 유발한 설정이었다. 종영을 10회 앞두고 40회가 되서야 주인공을 비롯한 인물들의 꼬였던 관계가 풀리기 시작했고, 악행을 이어왔던 고성희에 대한 사이다 응징이 기대됐던 상황이었다. 이에 다수 시청자의 기대와 예상을 뒤엎는 주인공의 심장병 설정은 불만을 야기했다. '또 꼬이는 전개'가 예상됐던 것. 심장이식이니 극적 장치로 등장인물 중 한 명이 사망해야 했기 때문. 심장이식 설정은 앞서 여주인공 지은오가 간 이식 공여자로 나섰던 만큼, 장기 이식에 대해 다수의 시청자가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해피엔딩을 기대했던 시청자 중에는 모두가 웃게 되는 해피엔딩이 아님을 예상하기도 했다. 많은 시청자가 고성희의 죽음과 심장이식 예측이 빗나가면서 '화려한 날들'의 엔딩은 허를 찌르는 반전인 동시에 불호 엔딩이 됐다.
종영 후, 시청자 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엔딩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고생만 한 아버지' '꼭 아버지를 죽였어야 했나' 등의 비판 의견이 이어졌다. 특히 천호진의 사망 엔딩을 두고 아쉬움을 표하는 시청자가 많았다. 천호진은 '화려한 날들' 이전, 소현경 작가의 '황금빛 내 인생'에서도 사망 엔딩을 맞은 바 있다. 이번 '화려한 날들'에서 소현경 작가와 재회는 '2연속 사망 엔딩'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극 중 천호진이 펼친 고생하는 '국민 아버지'의 열연에 빠졌던 시청자들에게는 '화려한 날' 없는 아버지의 엔딩이 새드엔딩으로 남았다.
또한 '화려한 날들' 최종회, 결말에 대한 다수의 시청자가 불만을 쏟아내고 있지만, 일부 시청자는 '삶을 돌아본 시간' '화려한 날들이 무엇인지 고민했던 시간' 등의 반응으로 호응을 하기도 했다. 작가가 '화려한 날들'을 통해 전하고자 했던 의미가 무엇인지를 봐야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방송 초반 주연 배우의 연기, 극 전개 등 여러 부분에서 혹평을 받으며 시청률 부진을 겪었던 '화려한 날들'. 극 중반을 넘어 주인공과 이들을 둘러싼 갈등, 대립, 화해 등의 전개가 급물살을 타면서 떠나간 시청자들을 다시 불러모았다. 이에 시청률 17%, 18%를 넘어섰다. '화려한 날들'이란 타이틀에 맞게 주인공도, 주인공 가족도 화려한 날들이 되는 해피엔딩을 기대했지만 누군가에게는 새드엔딩이 된 '화려한 날들'이었다.
'화려한 날들'이 최종회에서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전작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 이어 또 한번 20%의 벽을 넘었지만, 최종회에서 펼쳐진 심장이식 엔딩과 그 후 설정은 찝찝함을 남겼다.
인생의 화려한 날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화려한 날들'이 시도한 또 하나의 도전이었다"고 포장해보려해도 개운치 않은 엔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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