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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2026시즌 암흑기 탈출을 꿈꾸는 롯데 자이언츠가 출항 전부터 주축 선수의 사생활 리스크와 맞닥뜨렸다. 구단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더 머리가 아프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1군 선수단은 지난 25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대만으로 출국했다. 다음달 19일까지 나흘 훈련, 하루 휴식 스케줄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문제는 팀 분위기다. 롯데는 올해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적지 않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먼저 '대체 불가' 존재감을 보여주는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지난해 연말 불운한 교통사고를 당했다. 선수의 과실이 전혀 없는 이 사고로 김원중은 부상을 당했고, 동료들과 대만으로 함께 떠나지 못했다.
김원중은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순조롭게 재활이 이뤄지고 있어 롯데의 1차 스프링캠프 일정 중간에 합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셋업맨 정철원이 안고 있는 문제는 스프링캠프 기간은 물론 오는 3월 페넌트레이스 개막 전까지 적지 않은 잡음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철원은 대만 출국 직전 아내이자 인플루언서 김지연 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정철원을 비난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됐다.
김지연 씨는 맞벌이를 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집안일과 육아를 홀로 감당했고, 남편(정철원)이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을 경우 그 원인을 자신에게 돌렸다고 주장했다.
김지연 씨는 이와 함께 정철원이 2025시즌 연봉(1억 2000만원) 중 3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개인을 위해 사용했으며, 아들의 돌반지와 팔찌를 녹이고, 여기에 500~600만원을 보태 10돈짜리 금목걸이를 했다고도 주장했다. 정철원이 아이의 양육권을 가져가기 위해 소송을 걸어왔다는 것도 알렸다.
정철원이 KBO규약, 구단 내부 지침에 반하는 품위손상행위를 명백히 저질렀다면, 구단이 후속 조치에 나설 수 있다. 제재금 부과, 출장 정지 등의 징계가 따른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아내의 주장 외에는 정철원을 유책배우자로 단정지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정철원의 아내 김지연 씨는 2018년 TV 연애 예능 프로그램 '러브캐처'에 출연한 유명 인플루언서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첫 아들을 낳은 뒤 지난해 12월 14일 뒤늦게 결혼식을 올렸다.
롯데 구단은 일단 "선수 개인 사생활 문제이지만, 구단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정철원은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 현장에 도착해 정상 훈련 소화 중에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철원은 아내의 폭로, 저격 발언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고 있다. 자연스럽게 비판 여론이 정철원에게만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사생활 문제, 그것도 부부사이의 일이기 때문에 구단 차원에서는 선뜻 어떤 조치에 나서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정철원의 침묵이 길어지는 것도 모양새가 썩 좋지 않다. 선수가 짧게나마 입장을 표명하고, 훈련에 집중하는 것이 선수와 팀 모두를 위하는 길일 수도 있다.
정철원은 대만 1차 캠프를 거쳐 다음달 중순 일본 미야자키 2차 캠프에서 실전 등판이 유력하다. 올해 첫 마운드에 오르기 전까지 꼬여 있는 사생활 문제의 실타래를 풀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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