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겁나 힘든 하루였거든. 진짜 잣 같았어.
퇴근해서 애 밥먹이고 침대에 드러누워서 웹질하는데,
김채원이 힘들 때 듣는다는 노래라고 뮤비 링크가 있길래 봤거든. "공주의 규칙" 이라데.
이게 뭐냐? 별 생각없이 링크 찍고 들어가서 보는데, 씨바 왜 눈물이 나냐.
경비 아저씨인가? 그 양반이 공주로 변신하는 부분에서 터져서 진짜 엄청 울었다.
태극기 휘날리며 극장에서 본 이후로 이렇게 질질 짠 건 처음인 듯.
하필 딱 그 타이밍에 애가 씻고 나와서 조잘조잘 수다 떠는데, 일부러 TV 보는 척 하면서 애 얼굴 쪽으로는 고개도 안 돌렸다.
애가 내 얼굴 봤으면 아빠 운다고 엄청 놀려댈꺼라.
그렇게 위기를 넘기고 나서 그 뮤비를 몇 번이나 반복해서 봤다. 질질 짜면서.
그렇게 눈물 쏟고 나니 마음이 좀 풀리더라고. 신선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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