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발표를 앞둬서,
친구와 다툰 뒤 마음이 불편해서,
누군가 무심코 건넨 한마디가 자꾸 맴돌아서,
또는 ‘그 말은 하지 말걸’ 자책이 되어서,
어떻게 살지 갑자기 막막해서,
흑역사가 떠올라서.
오늘도 일찍 자긴 글렀습니다.
오늘 낮에 마신 커피 탓을 해보지만,
카페인이 아니라, 마음속 걱정과 불안이 패인일 겁니다.
오늘도 죽어라 매진했지만,
혹독한 현생에 매질 당한 여러분에게,
내일이 두려워 이 밤의 끝을 붙잡고 있는 여러분에게,
데운 우유 한 잔보다 따스한 드라마를 건네 봅니다.
이 드라마는,
일상이 고장 난 여자와 마음에 구멍 난 남자가 만나,
서로를 땜질하는 이야기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가장 가혹했던 두 사람이
서로에게 가장 든든한 편이 되어주는 이야기입니다.
보고 있으면 어느새 마음이 뭉근해지는 그런 이야기.
그리하여 바랍니다.
우리가 우리의 안녕을 더 이상 내일로 미루지 않기를.
오늘의 실수와 실패에 보드라운 이불을 덮어주고,
괜찮아, 괜찮아. 토닥이다 까무룩 잠이 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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