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걸프렌드'는 매튜 스위트의 동명 앨범 수록곡을 바탕으로, 극작가이자 작곡가인 토드 알몬드(Todd Almond)가 극본과 각색을 맡아 무대화한 작품이다. 2010년 미국 버클리 레퍼토리 시어터에서 초연된 이후, 2017년 브로드웨이 서클 인 더 스퀘어 시어터에서 공연되며 락 음악 특유의 에너지와 섬세한 청춘 서사를 결합한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일본 공연에서도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작품은 1990년대를 배경으로 졸업을 앞둔 두 청춘의 만남과 관계를 그린다. 성장의 문턱에 선 이들이 마주하는 설렘과 혼란, 그리고 스스로를 이해하려는 고민을 따라가며 청춘의 시간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이들의 감정은 락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음악과 맞물려 더욱 선명해진다.
이번 캐스팅에는 폭넓은 활동을 통해 실력을 검증받은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다.
내성적이고 외톨이 같은 고등학교 졸업생인 윌 역에는 김재한, 연호, 옥진욱, 태호, 홍은기가 캐스팅됐다. 윌은 자신의 감정과 정체성 사이에서 갈등하며 이야기의 중심에서 극을 이끌어가는 인물이다.
오메가엑스 김재한은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30주년 공연과 '인간탐구생활' 등에서 선보인 감성적인 음색을 중심으로 윌의 복합적인 면모를 설득력 있게 그려낼 것으로 보인다. 베리베리 연호는 뮤지컬 '위윌락유'를 통해 락 장르 기반의 무대에서 안정적인 가창력과 존재감을 입증하며 뮤지컬 배우로서 가능성을 보여줘 극의 서사를 함께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옥진욱은 그룹 다섯장 활동으로 다져온 탄탄한 보컬과 뮤지컬 '더 크리쳐', '더 쇼! 신라' 등의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인물의 감정선을 밀도 있게 표현할 예정이다. '싱어게인'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며 폭발적인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호평을 받은 태호는 뮤지컬 '6시 퇴근', '테이크 오프' 등을 통해 탄탄히 쌓아온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깊어진 연기와 존재감을 선보이며,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이후, 프로젝트 그룹 RAINZ 활동과 솔로 음반을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해온 홍은기는 감정선이 살아 있는 보컬과 무대 장악력을 바탕으로 뮤지컬 '다시, 동물원', '6시 퇴근' 외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캐릭터의 깊이를 더한다.
잘생기고 인기 많은 미식축구 선수인 마이크 역에는 나상도, 니엘, 이호원, 최재명이 출연한다. 마이크는 겉으로는 당당하고 자유로워 보이지만, 내면에는 복합적인 감정을 품고 있는 인물로 극의 긴장과 변화를 이끄는 역할이다.
나상도와 최재명은 '미스터트롯'을 통해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가수로, 안정적인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을 갖췄다. 틴탑 출신 니엘은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 THE LAST', '트루스토리', '개와 고양이의 시간'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무대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호원은 최근 뮤지컬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 영화 '천국은 없다', 드라마 '청년 김대건'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장르를 넘나드는 활동을 이어가며 무대와 영상 영역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폭넓은 장르 소화력과 안정적인 가창력을 갖춘 이들은 마이크의 복합적인 감정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세울 예정이다. 특히 음악적 표현력이 중요한 작품 특성상, 이들의 풍부한 무대 경험은 캐릭터 해석의 깊이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청춘의 분위기와 시대적 감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엔조이 역에는 김현중, 이도경이 이름을 올렸다. 개성 있는 음색과 에너지를 지닌 두 배우는 극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작품의 중심을 잡을 예정이다.
이번 캐스팅은 단순한 스타 기용이 아닌, 음악 중심 서사를 완성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평가다. ㈜보더리스컴퍼니는 "'걸프렌드'는 청춘의 설렘과 그 시절만이 지닌 순수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음악과 서사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무대를 통해 청춘을 떠올리며, 그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추억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락과 팝 음악이 지닌 직선적인 에너지와 서정성이 인물의 감정선과 맞물려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작품인 만큼, 음악적 기반이 탄탄한 배우들의 참여가 원작의 정서를 보다 선명하게 구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초연을 이끌 창작진도 주목된다. 뮤지컬 '드라큘라', '여명의 눈동자'를 연출한 노우성이 참여해 한국 관객의 정서에 맞게 재해석할 예정이며, 협력연출로 노우진이 함께한다. 각색은 정상우와 노우진이 맡았으며, 편곡·음악감독은 J.ACO가 참여해 원작의 락 사운드를 한국 무대에 맞게 재구성한다.
3월 31일부터 6월 7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되며, 2월 27일 오후 2시에 NOL티켓과 예스24티켓에서 첫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한편, 3월 31일부터 4월 5일까지 작품의 여운을 만끽할 수 있는 커튼콜데이를 운영할 예정이다.
https://m.joynews24.com/v/19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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