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청량리 쪽에서 롯백 뒤에 거기 지나갔다가 ㄹㅇ 소름 제대로 돋았잖아 아빠가 그쪽 파출소 근무 하셔서 학원 갔다가 아빠랑 같이 집 가려고 아빠 근무지 찾아가다 길 좀 잘못 들어서 사창가 거리 갔거든 그 거리만 가로지르면 아빠 근무지로 갈 수 있었음
해 지려는 되게 애매한 시간대였고 여자들 옷이랑 머리 이상한 사람들 세넷이서 담배 피우고 있었는데 ㄹㅇ 내가 움직이는 거 그대로 바라보는 거야
나 진심 소름돋아서 뛰지도 못하고 (내가 그 사람들 의식하는 거 그 사람들이 알면 나 잡아갈거 같았음 그 정도로 무서웠음)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아빠 근무지까지 가고 난 다음 다리 힘 풀려서 주저앉음
아빠한테 말하니까 처음엔 놀라시더니 다음부턴 그 거리 가지 말라고 까지만 언급하심
ㄹㅇ 개소름돋음 그때 생각하면... 그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며 ㄹㅇ 정육점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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