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동생땜에 심하게 빡쳤는데 이유가 동생이 내 옷을 자주 빌려 입거든 글고 내가 평소에 잘 안 입는 옷은 동생 아예 줄 때도 많고 동생 옷 삼분의 일이 내 옷인 정도?
원래 동생이 내 옷보고 악플을 자주 달았었어 언니 옷 이상하다 미감없다 그걸 그 돈 주고 샀냐 뭘 많이 묻혔다 이런 식으로 (근데 그게 팩트긴 함 내가 옷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아무거나 사고 아무거나 입고 옷 험하게 다루는 스타일 그래서 그동안 딱히 안 긁혔음 나도 동생 옷 이상하다는 식으로 대꾸하고)
근데 내가 어제 처음으로 내 바지 하나를 돌려달라고 말했는데 그게 알 만한 사람들은 알텐데 아디다스 브레이크라고 트레이닝 바지에 단추가 달려있는거거든? 근데 걔가 언니가 줄 때부터 그 단추 다 뜯어져있어서 어차피 못 입음 나도 못 입고 다녔름 이러는거야
근데 걔가 원래도 그 바지를 잘 빌려입고 다녔었고 주고나서도 한창 잘 입고 다니는 걸 봤었는데 그런 말을 하니까 열이 확 받는거야 애착바지 수준이라 엄마도 걔가 그 바지만 입고다니는 줄 착각할 정도로... 그래서 니가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지 몰랐네 그럼 그동안 내가 준 옷 다 내놔라 하니까 걔가 언니가 무슨 옷을 줬는지 디자인을 구체적으로 말하면 찾아주겠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거임 (준 옷이 한 두가지가 아닌데 그걸 어케 기억해 ㅋㅋ 난 사과를 바랬음) 그래서 그때 빡쳐서 내가 문 쾅 닫고 나가버렸음
계속 깨어있으면 걔한테 너 절라 싸가지 없네 라고 막말해버릴 것 같아서 그냥 자버렸거든 근데 일어나서 엄마랑 둘이 아침을 먹는데 엄마가 겨울뽀글이 좀 빌려달라는거야 내가 뽀글이쳐돌이라서 뽀글이가 원래 많음
근데 내가 저번에 엄마가 입을 겉옷 없다해서 뽀글이 하나를 아예 준 적이 있거든? 그래서 그거 어쨌냐하니까 동생이 가져갔다는거야 ㅋㅋ 이것조차 동생이 내가 입고 다닐 땐 뭐 유행 다 지난 옷이라고 욕했던 거.. 아니 그것도 그건데 엄마 준 옷까지 왜 가져가냐고
하 그래서 내가 여기서 최종 열받아서 1시간동안 엄마한테 동생 대리험담을 하면서 화를 냈음
근데 아직까지도 머리에 열 나.. 원래 내가 몸에 화가 전혀 없어서 남들이 화낼 일에도 화를 안 내는 스타일이었는데 일 년 안에 10키로가 확 찌면서부터 마음에 안 드는 일이 좀 생기면 몸에 열이 나고 흥분하고 심장이 빠르게 뜀 그러면서 가족들이랑 트러블이 자주 생기긴 했어 그 다음부터는 화나면 그냥 자버려
그래서 이성적 판단이 안되는데 제 3자 입장에서 이렇게까지 화낼 일인지 아닌지 판단 좀 ㅠ 정당하면 동생한테 걍 하고싶은 말 다하고 손절때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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