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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강민경 기자]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앞으로의 '가수'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김준수는 2월 23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뉴스엔과 만나 뮤지컬 '비틀쥬스'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비틀쥬스'는 팀 버튼이 연출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유령이 된 신혼부부가 이승과 저승 사이에 갇힌 괴짜 유령 비틀쥬스와 손잡고 자신들의 집에 이사 온 낯선 가족을 쫓아내려 벌이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다.
김준수는 최근 Mnet 음악 방송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했다. 이는 18년 만에 음악 방송에 복귀한 셈이다. 그는 '엠카운트다운'에서 뮤지컬 '비틀쥬스'의 넘버 'The Whole Being Dead Thing'으로 무대를 꾸몄다.
김준수는 '엠카운트다운' 출연과 관련해 "좋았다. 너무 좋았다. 저는 사전 녹화를 했다. 예전에는 새벽부터 드라이 리허설, 카메라 리허설을 했다. 그리고 기다렸다가 오후 4~5시에 본방송을 했었다. 지금은 제 시간에 바로 드라이 리허설, 카메라 리허설, 사전 녹화 두 번 하고 끝나더라. 시스템이 바뀌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잘 모르겠다. 편하고 좋더라. 팩트는 모르겠는데 나를 대우해준 것 같다. 요즘 글로벌 시대이다 보니까 '요즘 편하게 하네'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새벽 4시에 나와서 6시에 드라이 리허설을 하고 쪽잠을 자다가 스케줄이 있으면 스케줄을 갔다가 돌아와서 카메라 리허설을 하고 4시에 본방송을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몰아서 1시간 만에 끝나니까 너무 좋더라. 대접을 원한 건 아닌데 그렇게 됐다"라고 덧붙이며 웃었다.
김준수는 '가수'로서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언제라고 정확하게 말을 못 하지만 앨범이 오랜만에 나올 것 같다. 확답을 못하겠지만 '마지막 앨범'이라고 생각하고 준비 중이다. 그다음 앨범은 기약이 있더라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다. 그 이후에도 여러 작품들이 있다. (준비 중인 앨범에) 자작곡은 없다. 자작곡을 하지 않게 된 게 좋은 곡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작곡으로서 트렌드를 따라갈 자신도 없다. 그걸 하려면 시간을 많이 할애 해야하는데 물리적으로 그런 시간이 나지 않는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준수는 "효율적으로 하고 싶은 마음에 전반적으로 프로듀싱은 하고 있다. 사실 앨범을 내는 게 점점 힘든 이유가 있다. 지금 말 그대로 전 세계 유명한 음악, 트렌드가 뭔지는 알고 있다. 그런 음악들이 저에게 오기도 한다. 그런데 팬분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한테 어울리는 것과 트렌디한 건 다르다. 가끔 팬분들이 그런 음악을 해달라고 요청하고, 대중도 그렇게 느낄 수 있지만 그걸 제가 한다고 해서 절대 좋게 들리거나 대중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 안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트렌디한 곡은 풋풋한 아이돌이 하니까 어울리는 거다. 대세라고 해도, 내가 한다고 해도 그 맛이 나는 건 다른 문제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앨범이나 미니 앨범 준비할 때 항상 그때가 힘들었다. 앨범을 내기 싫은 게 아니라 조심스럽고 못 내겠더라. 그걸로 평가를 받지 않나. 그걸 정말 타협을 하는 게 어려운 거 같다"고 털어놨다.
김준수는 "음원에 유리하거나 혹은 대중이 편하게 들을 수 있을만한 그런 음악을 하는 게 더 좋다고 트렌디한 곡들을 쓴 작곡가들의 곡을 받았는데 좋더라. 하지만 그 곡이 나한테 어울리는 건 다른 이야기다. 개인적으로 '내가 그걸 부르는 게 괜찮아 보일까?'라는 반응도 있다. '안 부르고 싶다', '이런 노래, 앨범을 안 내고 싶다', '안 할래' 이런 마음이 들 정도다. 그걸 타협하는 게 어렵다. 기약이 있을지 모른다고 해도 꽤 오래 걸릴 것 같다. (지금 준비 중인 앨범이) 마지막이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심혈을 기울여서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준수는 "저한테는 뮤지컬이 본업이다. 가수 활동도 꾸준히 하긴 했지만 시작한 걸로 치면 6년이라는 차이가 있지만 개월 수로 쪼개보면 압도적으로 뮤지컬 배우로 활동한 시간이 2배 이상, 3배 이상이다. 서운해 하실 수도 있는데 가수가 부업이 된 느낌이다. 뮤지컬 배우로 불리는 게 더 익숙하다. 너무 감사한 거다. 뮤지컬은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한,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해줬다. 예전부터 이야기 하긴 했지만, 뮤지컬 자체를 너무너무 사랑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준수가 출연하는 '비틀쥬스'는 오는 3월 22일까지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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