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이 더 어려워진 시대, 박지훈의 기록이 의미하는 것
만약 이 작품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한다면, 박지훈은 단순히 ‘천만 배우’라는 수식어를 하나 더 얻는 수준을 넘어선다. 업계와 관객이 주목할 지점은 따로 있다. 바로 ‘아이돌 출신 배우’가, ‘첫 상업영화 주연작’에서 곧바로 천만을 만들어내는 궤적 자체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런 환경을 감안하면, 박지훈이 (천만이 현실화될 경우) 얻게 될 기록은 앞으로 더더욱 ‘깨지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서 말하는 ‘깨지기 어려움’은 단순히 누군가 천만을 못 한다는 뜻이 아니다. ‘첫 상업영화 주연’이라는 데뷔 타이밍, ‘아이돌 출신’이라는 출발점, 그리고 극장 시장이 축소되는 국면에서 ‘대중 관객’까지 설득해야 하는 조건이 동시에 맞물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 조합은 계획한다고 재현되는 성격이 아니다.
결국 관건은 “팬덤의 힘” 같은 단일 요인이 아니라, 비(非)팬 관객까지 움직이게 만든 작품의 확장성과 주연 배우의 설득력이다. 천만은 언제나 작품의 몫이지만, 그 천만을 ‘주연 필모그래피’로 남기는 건 배우의 커리어를 완전히 다른 단계로 옮겨놓는다. 박지훈의 이번 성과는 그래서 “대단하다”를 넘어 “시대적으로도 보기 드문 사례”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박지훈은 아이돌 출신이지만 대중성을 얻고 나아간다. 이제 톱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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