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공연 뒤풀이 중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가해자는 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업로드했다.
댄서 A(25)씨는 2026년 3월 7일 토요일 진행된 '2026 Winter OF Dream' 공연 후 열린 뒤풀이에서 피해자 B(20)씨의 엉덩이와 허벅지 등을 수차례 만졌다. 피해를 입은 B씨는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대신 실명이 거론된 사과문을 요구했다.
이에 A씨는 19일 자신의 계정에 본인과 B씨의 이름이 언급된 장문의 사과문을 작성해 업로드했다. 이를 통해 뒤풀이 뿐만 아니라 공연을 준비하는 기간에도 불필요한 스킨십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A씨는 사과문을 통해 "저의 행동에 피해나 안 좋은 감정을 느꼈을 분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린다. 제가 그동안 피해를 끼쳤던 분들에게 너무나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피해자의 실명이 거론된 해당 사과문이 온라인상에서 퍼지자, 누리꾼들은 B씨에 대한 2차 가해를 우려했다.그러나 곧 사건의 피해자 B씨가 등판해 사과문이 올라온 경위를 설명했다.
B씨는 A씨의 사과문 업로드 하루 뒤인 20일 개인 계정을 통해 "현재 제게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오해의 소지를 만들고 싶지 않다"며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두 사람은 성추행이 발생한 이후 공연 디렉터의 중재 아래 사과문을 받아내는 것으로 합의를 마쳤다. B씨는 이와 관련해 "제 몸에 대한 값이 매겨지는 수치심을 갖고 싶지 않았으며 잊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으며 실명 거론에 대해서도 동의했음을 밝혔다. 더불어 B씨는 "나와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게, 그리고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길 바라며 공론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로 A씨는 소속 댄스팀에서 퇴출 조치를 당했다. 그가 몸담고 있던 댄스팀 S.D.F는 사과문 업로드와 같은 날 공식 계정을 통해 "이번 사건은 행사 측, 저희 팀과는 전혀 무관한 개인의 일탈 행위임을 말씀드린다. 현재 상황에 대해 보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중이며,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 있는 자세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A씨와 B씨가 함께 출연한 댄스 공연 '2026 Winter OF Dream'은 지난 7일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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