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행사는 국가가 나서서 유치라도 해야 할 판이다. 원래 국제적 이벤트를 유치하려는 노력을 많이 한다. 국익을 위해서다. 대형 이벤트를 치르면 관련 비용과 불편이 발생하는 게 당연하다. 그게 아깝다고 국가적 이벤트를 안 할 순 없다.
방탄소년단 행사는 대형 국제행사, 운동대회 수준의 이벤트다. 과거 방탄소년단 공연의 파급효과가 동계올림픽에 버금간다는 분석이 나온 바도 있다. 올림픽 같은 걸 치르려면 천문학적인 비용을 치르고, 대회 이후에도 계속 비용이 나간다. 반면에 방탄소년단 이벤트는 토목공사 같은 거대 비용을 치르지 않고 소규모 관리 비용 정도만 쓰고서도 막대한 한국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니 유치라도 해야 할 판인데 하이브와 방탄이 스스로 해주겠다는 마당에 찬사는 보내지 못할망정 왜 비난을 한단 말인가.
거대한 행사를 치르려면 하이브도 당연히 막대한 시간, 노력, 돈을 썼을 것이다. 현장엔 하이브 측 관리 인원도 많았다고 한다. 사실 하이브와 방탄소년단은 한국에서 힘들게 이런 이벤트를 할 이유가 없다. 미국에서 하는 게 훨씬 이득이다. 그래도 조국을 잊지 않고 자신들의 뿌리를 되새기기 위해 한국을 알리는 행사를 했다고 볼 측면도 있다. 실제로 전 세계에 생중계가 됐고 해외 유력 매체들이 다투어 보도하면서 막대한 한국, 서울, 광화문 홍보 효과를 얻어냈다. 이를 위해 정부가 수십 억 원 정도 썼다고 해도 그걸 과다하다고 하는 게 과도한 지적이다.
국익을 내세우는 게 구태의연하고 문제라고 하는데 국익이 왜 문제라는 것인가? 국익은 국가공동체의 이익, 즉 우리 모두의 이익이라는 말이다. 그걸 문제라고 하는 시각이 문제다. 국익을 늘려주는 이벤트를 하겠다면 그게 누구든, 어느 분야 종사자건 정부가 협조해야 한다. 그러라고 있는 게 국가고 정부다.
방탄소년단한테는 해주고 다른 가수한테는 안 해주냐는 말은 이상한 말이다. 가수라는 이유로 모두가 똑같아야 한다는 법이 어딨나?
방탄소년단은 세계 언론이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하는 세계 최고 스타다. 뉴욕타임스가 그들의 공연을 실시간 중계하고, BBC가 21세기 비틀스라고 하고, 해외 대통령이 공연 청탁을 넣는 스타 말이다. 그러니 그들의 이벤트가 우리 이익이 돼서 우리가 협조해주는 것인데 그렇지 않은 가수가 단지 직업이 가수라는 이유만으로 방탄소년단과 똑같이 해달라고 하면 그건 특혜를 요구하는 거다.
광장 사용을 허가하기 전에 기준부터 마련했어야 한다는 말도 있는데, 방탄소년단 이벤트를 하기 전에 기준 문제가 선결돼야만 한다는 건 너무 경직된 생각이다. 일단 필요한 행사는 하고 기준 논의는 나중에 해도 된다.
방탄소년단이 한국에서 나타난 건 기적이다. 우리나라가 복권에 당첨된 것과 같다. 방탄소년단이 한국을 알리는 이벤트를 한다면 우리 입장에선 호박이 넝쿨째 굴러온 것과 같다.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하려는 노력만 하기에도 벅찬데 왜 비난을 하고, 행보 하나하나에 문제를 삼는지 모를 일이다.
만약 향후에 또 기적이 터져서 우리나라에 세계 최고 스타가 나타나도, 이런 공포분위기라면 세계적 주목을 받는 거리 이벤트 같은 걸 선뜻 못하게 될 것이다. 그건 결국 우리의 손해가 되지 않겠는가.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3072072?sid=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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