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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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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의 '도전'은 작품 선택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가 17년간 몸담은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독립을 택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이준호는 JYP엔터테인먼트에 몸담고 있던 시절을 떠올리며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도 내가 해야 할 일은 스스로 만들어가야 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셨다"고 말했다. 앨범과 콘서트를 직접 프로듀싱하며 책임감을 키웠고, 자연스럽게 일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일본에서 콘서트와 앨범을 준비할 때는 셀프 프로듀싱을 해왔다"며 "그 경험이 배우 활동에도 영향을 미쳤고, 점차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는 과정이 재미있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정욱 사장님과 (박) 진영이 형에게 많은 것을 배웠고, 함께하는 사람들과 팀처럼 책임감을 나누며 일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 (JYP에서도) 그 마음을 지지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독립 과정 역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며 "특정한 계기로 결심했다기보다, 정리가 잘 된 케이스"라며 "지금도 연락을 주고받으며 궁금한 점이 있으면 여쭤보고 있다. 계속 일하는 게 좋고, 워커홀릭이기 때문에 예전과 크게 달라진 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워커홀릭인 건 타고난 부분도 있는 것 같고, ENTJ 성향이라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는 걸 좋아한다. 늘 다음에 해야 할 일을 만들어두지 않으면 마음이 붕 뜨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상태가 싫어서 결국 내가 하고 싶은 일을 계속 찾아 나서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준호는 연기뿐만 아니라 2PM 활동, 예능까지 여러 방면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5월 9일과 10일 양일간 도쿄돔에서 일본 데뷔 15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이준호는 "가수와 배우의 전환이 힘들진 않다. 오히려 작품 두 개가 겹치면 힘들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김과장' 촬영할 당시에도 촬영하다가 점심 무렵에 분장하고, 콘서트를 마친 뒤 곧바로 촬영장으로 향했다. 밤을 새우는 일도 잦았는데 크게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세월이 흐른 데 대해서는 "팬들 앞에서는 예전 같은 컨디션을 보여야 하니까 각자가 안고 가는 몫인 것 같다. 한 해 한 해 지날수록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이 보이는 건 당연한데 그렇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거 같다"며 "2PM 안무가 쉽지 않은데 예전에 사경을 헤매기도 하고, 고비를 겪다 보니까 큰 무리는 없다. 그래도 조심하긴 한다. 연습하다가는 괜찮아도 나중에 아픈 경우도 있더라"라고 웃었다.
이준호는 올해 3분기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 공개를 앞두고 있고, 곧 새 드라마 '바이킹' 촬영에 돌입한다. 당초 4월 영화 '베테랑3' 촬영을 확정 지었지만, 류승완 감독의 컨디션 문제로 촬영이 연기됐다.
그는 '대환장 기안장' 출연에 대해서는 "제가 못해볼 경험이라 해보고 싶었다. 언제 서로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서 숙박할 수 있겠나. 또 기안 형의 아이디어가 너무 독특하고 사랑을 받지 않나. 그가 그리는 두 번째 집이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일 색다름의 연속이었고, 카메라 200대 정도를 계속 돌리고 있었는데 그런 경험도 색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축소판 '트루먼 쇼' 같았다. 저도 제가 어떻게 나올지는 전혀 모르겠다"고 웃었다.
차기작 '바이킹'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이준호는 "이전에 러브콜을 받았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대본을 보고, 이야기는 나누고 있었는데 운명처럼 (타이밍이) 잘 맞아떨어지는 상황이 왔다"며 "처음 대본을 봤을 때도 재벌가의 암투를 다룬 이야기라는 점에서 소재의 묵직함을 느꼈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보여드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캐릭터에 대해서는 "기업의 리스크를 담당하는 인물인데, 아리송한 지점이 있어 여러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전작인 '태풍상사', '캐셔로'랑 전혀 다른 결이라서 그 부분에서도 개인적으로는 끌렸다. 같은 재벌이지만, '킹더랜드'와도 전혀 다른 재벌이다. 좀 더 편안한 느낌인데 구체적인 캐릭터는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바이킹'에서 주지훈과 호흡을 맞추게 된 이준호는 "친분은 없지만, 영화 시사회 끝나고 잠깐 뵌 적이 있다. 저는 선배님의 연기가 기대되고, 촬영할 때 너무 재밌을 것 같다. 연기할 때 어떤 에너지를 주고받을 수 있을지 기대 중"이라고 전했다.
이준호는 작품을 위해 체중 관리에도 힘쓰고 있었다. 그는 음료수도 당류 함량을 확인한 뒤 조용히 내려놓는 모습을 보이며 철저한 자기 관리를 이어갔다.
그는 "저는 철저하게 작품을 위해 쪘다 뺐다 한다. '베테랑3' 때 보이고 싶었던 이미지가 있어서 그 몸을 만들다가 이제 다시 다른 모습을 만들어야 한다. 좀 더 호리호리하게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감량하고 있다"며 "지방만 빼고 싶은데 챗GPT한테 물어보니까 그건 어렵다고 하더라. 그래서 지금 안광이 좀 없어졌다. 열심히 운동하다가 식단을 해야 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옷소매 붉은 끝동' 찍을 때도 거의 1년 동안 식단 했는데 왠지 지금도 그래야 할 것 같다. 제가 생각하는 '바이킹'의 한지열은 다부짐이 있어야 한다. 재벌 같지 않은 스타일링일 수 있지만, 다부짐이 필요할 것 같아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몸무게를 확인할 때 뿌듯함으로 버틴다는 이준호다. 그는 "운동하고, 다음 날 (생각한 몸무게가) 소수점까지 딱 떨어지게 나오면 뿌듯하다. 그렇게 빼다 보면 성취감이 느껴져서 그것 때문에 버틴다. 그래도 2주에 한 번은 맛있는 것도 먹는다"고 웃었다.
이렇듯 이준호는 멈추지 않는 열정으로 다음을 향해 또 한 걸음을 내딛고 있었다. 끝으로 그는 "지금처럼 꾸준히 잘하고 싶다. 쉽지 않다는 걸 알지만, 저에게 주어진 일을 책임감 가지고 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과정이 쌓이면 신뢰가 된다고 믿는다. 그 신뢰를 바탕으로 저를 찾아주는 분들이 생기고, 그러다 보면 계속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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