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지상파3사(KBS·MBC·SBS)가 제시한 중계권료 제안을 받아들여 각 사에 140억 원씩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료를 내달라고 최종 제안했다.
13일 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JTBC는 이날 오후 지상파3사에 오는 6월10일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료를 각 사에 140억 원에 사달라고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그룹 관계자는 이날 미디어오늘에 "JTBC는 오늘(13일)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협상과 관련해 지상파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로써 JTBC 단독중계는 하지 않게 됐다. 지상파들마다 제안액에 차이가 있어 최종 중계방송사 숫자는 추후 결정될 걸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JTBC가 일부 지상파측 요구를 수용한 금액을 제시한 건 맞지만 지상파 내에서도 제시한 가격 차이가 있었던 만큼 구매 여부는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북중미 월드컵 협상 초반 JTBC가 각사에 300억 대 초반을 제안했다가 대회가 임박하자 250억 원으로 낮췄지만, 지상파 3사 각사는 100억 원대 초반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는 지난달 24일 중계 부스 설치 등의 이유로 "3월 말 지나면 중계권 재판매 불가능"이라고 입장을 내고, 최종 협상 시한을 3월 말로 못 박았다.
그러나 4월 초까지도 협상은 타결되지 않았고, JTBC 중계권 협상 실무단에서 새로운 안을 윗선에 보고해 재가를 기다렸다.
지상파3사 중 어떤 곳이 JTBC의 제안을 받아들일지만 남은 상황. 지난 8일 KBS이사회에서는 KBS가 100억 원 정도의 북중미 월드컵 비용을 내야 한다는 여론을 조성해야 한다는 발언이 나왔다. 이동욱 이사는 이날 이사회에서 "(250억 원의 중계권료 제안을) 우리가 받기엔 현실적으로 어렵다. JTBC는 지금 여론을 통해 압박하고 있다. 이건 여론전"이라며 "이렇게 많은 돈을 내면서까지 중계를 꼭 해야되겠냐는 여론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JTBC 제안을 완전히 거부하는 것까지 바라지 않고, 우리가 250억 내고 월드컵 중계를 해야겠느냐, 100억 정도는 고민해 볼 정도 아니겠느냐 여론을 우리가 조성해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6/0000135218?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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