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역대급 친일파의 후손 근황 | 인스티즈](https://cdn.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6/04/16/0/fe9f410ddc7ad865017c140ab02021e1.jpg)
을사오적 중 한 명으로 친일파를 대표하는 인물인 이완용의 증손자가 과거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2구역 재개발 땅 712평을 30억원대에 팔아넘긴 뒤 캐나다로 이민을 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국민 공분을 사고 있다.
기록에 따르면 이완용의 증손자 이윤형은 1997년 11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545·546·608 일대 토지 총 712평을 재개발 업자 2명에게 매도하는 등 자산을 정리한 뒤 현금을 들고 캐나다로 이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이완용 소유였던 부지를 정부가 환수했던 곳인데, 이윤형이 나라를 상대로 조상 땅을 찾겠다며 제기한 토지반환청구소송에서 승소하면서 되돌려받은 것이다.
당시 북아현동 일대 땅값은 3.3㎡(1평)당 400만~450만원 수준이었다. 시세를 고려하면 이윤형이 북아현동 부지를 팔아서 손에 쥔 현금이 30억원에 달한다고 전해진다.
이 땅은 2008년부터 북아현2구역으로 묶여 재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낡은 단독주택과 빌라가 빼곡하지만 앞으로 재개발을 통해 지하 3층~지상 29층, 28개동, 2320가구 규모 대단지 새아파트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시공은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DL이앤씨 컨소시엄이 맡는다.
북아현뉴타운은 위 2구역을 포함해 총 5개 구역으로 나뉜다. 이 중 3개 구역이 재개발에 성공해 입주를 마친 상태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맞붙어있는 초역세권인 북아현1-3구역 ‘e편한세상 신촌’(2018년·1910가구)이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4월 이 아파트 국민평형인 84㎡(34평)가 17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북아현1-1구역을 재개발한 ‘힐스테이트 신촌’(2020년·1226가구) 같은 주택형이 올해 3월 15억5000만원에, 북아현1-2구역 ‘신촌 푸르지오(2015년·940가구)은 16억원에 각각 팔렸다.
한편, 친일재산조사위원회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이완용은 일제 강점기 당시 전국에 1801필지, 총 2233만4954㎡(676만8168평) 규모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5.4배에 달할 정도로 큰 규모다. 조사위는 과거 친일파 168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2457필지 환수를 결정했는데, 이들이 보유한 토지 총합인 1300만여㎡보다 이완용 한 명이 손에 넣었던 땅이 1.7배나 많기도 했다.
하지만 조사위가 이완용 소유였던 사실을 파악해서 환수한 부동산은 1만928㎡로, 그가 보유하던 부동산의 0.0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완용이 해방 전 땅 대부분을 팔아넘겨 현금화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이윤형 등 이완용의 자손들이 국가를 상대로 토지반환소송을 걸어 승소를 거머쥔 뒤 되찾아간 토지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사례가 위 이윤형 소유의 북아현2구역 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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