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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심용환은 “‘21세기 대군부인’ 같은 대체 역사물은 최근 웹툰이나 웹소설에서 인기 있는 트렌드다. 장점은 상상력의 확장으로, 정교한 근거를 바탕으로 하면 훨씬 세련된 작품이 된다”고 설명하면서도 궁궐 화재 장면과 일부 장면 등에서 고증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주요 설정인 ‘입헌군주제’에 대해서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입헌군주제가 이어져 오지 못한 이유는 슬프게도 조선 왕실이 망한 후 한 게 없기 때문이다. 영친왕은 일본 군복을 입고 앞잡이 역할을 했고, 이승만 박사가 해방 후 영친왕을 무시하는 듯한 구도의 사진도 있다. 영화 ‘덕혜옹주’는 민족주의적 감정으로 미화된 부분이 크지만 사실 덕혜옹주가 한 일은 거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심용환은 어린 왕을 대신해 이안대군(변우석)이 실세인 게 가능하냐는 질문에 “역사적으로 불가능하다. 조선은 종친의 간섭을 철저히 막은 나라다. 세조의 배신 이후 종친에게 권력을 절대 주지 않았다. 흥선대원군도 왕권이 너무 취약했던 특수 상황에서 섭정을 했으나 최익현의 상소로 물러났다. 하지만 드라마 주인공이 변우석이니 어쩌겠나”라고 설명했다.
또한 드라마 속 호칭과 의복에 대해서는 “영감이나 대감은 관직의 범위를 나타내는 용어”라며 “드라마에서 종친이 관복 문양을 섞거나 용포를 풀어헤치는 건 예법상 참수형 감이지만 디자인적 고민의 영역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분석을 마무리하며 심용환은 “경복궁, 한글, 이순신 등은 조선의 이야기지만 사실상 근현대사에서 우리가 재건하고 의미를 부여한 자산이다”라며 “‘21세기 대군부인’ 같은 작품은 역사학적으로 수준 낮아 보일지 몰라도 한류라는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흥미로운 실험이다. 앞으로 더 촘촘하고 창의적인 이야기들이 나와서 새로운 한국 문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용환이 얘기하고 싶었던뜻은 고증은 아쉽지만 새로운 실험이라고 생각하고 봐주면 좋겠단 뜻일듯
다만 역사 바꾸는게 트렌드지만 근거없으면 안된다고 얘기해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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