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내가 마이너 취향 같지만 로코 안좋아하는 병 있어(특히 정통 멜로는 쥐약...ㅠㅠ)
특유의 유치하고 오그라드는 거 적응 못하고 연애 예능처럼 남의 연애 안궁금/ 감정 이입 못함 병 있음/ 특히 신데렐라 스토리 안좋아함
근데 넷플에서 순위 높길래 대충 스킵하고 보자 했는데 왜 재밌냐.. 친구가 1, 2회는 지루하댔는데 난 걍 첨부터 재밌음
개인적으로 호감 포인트는
일단 여주가 유능하고 일 잘하고 극에서도 잘 그려짐 + 흔한 돈ㅈ.ㄹ 재벌남x + 남여주 더치페이스에 둘다 길쭉길쭉 눈호강
좀 오그라드는 부분들 흐린눈 하긴 하는데 연기들을 잘하네.. 남주도 중간에 인서트 컷들 너무 웃기고 특히 여주 너무 사랑스러워..다 던지고 하는데도 이뻐..
서로 썸타는 감정의 개연성. 멜로를 위한 멜로 연애를 위한 연애 스토리 걍 그러려니 하긴 해도 납득은 안되는 편인데
남주가 일단 말은 툭툭거려도 마을 사람들 부탁 거절 못하고 이타심이 베이스인 게 그려져서 여주가 불안정해보이는 걸 가만 두고 보지 못하고 마음 쓰기 시작하는 게 납득이 됨. 여주도 본인부터가 너무 일중독 프로페셔널이라서 남주가 철벽이어도 깐깐하고 자기 일 열심이고 마을 주민들 챙기는 걸 보고 든든한 타입이구나 하고 무의식중에 신뢰하는 장치를 잘 넣었음 (이런 거 따지는 병 있음ㅋㅋ)
안효섭한테 미안하지만 나도 어라 낭닥 걔가 얘라고? 사맞도 도저히 안돼서 8회에서 멈췄는데(이런 장르중 보기 드물게 잘만들었는데도 둘이 쌍방이니 됐다 하고 그만 봄) 걔가 얘라고?
그런데 그게 나한테는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아ㅋㅋㅋ 연기도 딱히 통일된 쿠세가 없고 톤도 다 다르니까 그냥 그 캐릭터들 같네
여주 채원빈도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런 거 좋아함. 한석규 좋아해서 이것도 보고 낭닥도 봤다) 에서랑 완전 달라.. 정말 너무 연기 잘하고 사랑스럽고 귀엽네..
채원빈 왠지 더 클 것 같아..
물론 이렇게 적으면서도 로코는 내 주종목이 아니라 하차할 수도 있는데 현재까진 그래...장르물은 결말이 궁금해서라도 보다 재미 없어도 엔딩은 보는데
부디 계속 재밌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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