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박준화 감독이 입을 열었다.
박 감독은 19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작품 관련 논란과 관련, 취재진 앞에 고개를 숙였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아이유와 변우석의 만남에 300억원이란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한 대작으로 방영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그러나 방영 전부터 동북공정 논란, 성희주(아이유)와 대비 윤이랑(공승연)의 독대신에서 나온 중국식 다도 장면, 대비의 대군 앞 석고대죄 신, 실존 인물(문효세자) 훼손 논란에 이어 11회 즉위식 장면에서 이안대군(변우석)이 십이면류관이 아닌 구류면류관을 쓰고 신하들이 '만세' 대신 '천세, 천천세'를 외치는 장면 등이 등장해 역사왜곡 논란에 정점을 찍었다. 심지어는 조선이 아닌 일본 황실의 제도와 비슷하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결국 제작진에 이어 주연 배우인 아이유와 변우석이 잇달아 사과문을 발표하고 이재원은 인터뷰를 취소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마지막회 13.8%(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자체 최고 기록으로 막을 내린 보람이 사라진 순간이었다.
박 감독은 "일본 황실 부분을 참고한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유럽 왕실, '브리저튼'이나 어릴 때 봤던 순정만화 속에 나오는 설정이 많다는 느낌이었다. 무도회, 데탕트 같은 요소들 말이다. 무도회도 표현할 때 너무 오글거린다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여성스럽고 그쪽에 포커싱이 되어있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촬영을 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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