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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그룹 거북이의 히트곡들이 음원 차트를 역주행하며 시대를 초월한 명곡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JTBC '히든싱어8'에는 그룹 거북이의 멤버 고(故) 터틀맨이 주인공으로 나섰다. 방송에선 터틀맨의 모창 능력자들이 출연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그 과정에서 멤버 금비와 지이도 출연해 라이브 무대를 함께 소화했다. 오랜만에 스튜디오에 울려 퍼지는 거북이의 노래들에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그 시절을 추억하며 명곡의 가치를 되새겼다.
이후 음원 차트도 반응하기 시작했다. '히든싱어8'에 등장했던 곡이자 거북이의 대표곡인 '비행기'는 방송 전 200위대(이하 멜론 일간 차트 기준)에 머물렀으나, 방송 직전부터 순위가 점차 상승했고 20일에는 137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이후 24일에는 톱100 내에도 진입, 콘크리트 차트를 뚫는 저력을 보여줬다. 28일 기준 132위로 순위가 살짝 하락했으나, 여전히 많은 리스너들을 확보하며 '장기 흥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히트곡 '빙고' 역시 음원 차트에서 '순위 급상승' 중이다. 방영 전 600위대였던 '빙고'는 방송 직후 순위가 300위로 폭등했다. 그 후에도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고, 지난 23일에는 209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방송을 보고 감명받은 시청자들이 거북이의 곡을 찾아 듣기 시작하면서 만들어진 일이었다.
지난 2001년 데뷔한 거북이는 독보적인 음악 스타일로 데뷔 초부터 주목받았다. '뽕끼' 넘치는 멜로디를 바탕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긍정적으로 노래하는 거북이의 음악은 대중에게 공감을 사며 호응을 얻었다. 거북이의 노래가 언제 어디서든 울려 퍼지는 건 우연이 아니었다. 덕분에 거북이는 '비행기', '빙고'(아싸), '왜 이래', '싱랄라', '사계' 등의 곡을 '메가 히트' 시키며 2000년대 가요계에서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겼다.
그러나 2008년 터틀맨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며 스페셜 앨범 '못다한 이야기'가 그가 참여한 마지막 앨범이 됐다. 그 후 2011년 단발성 활동 외에 앨범을 내지 않았던 거북이는 데뷔 25주년을 맞아 '히든싱어8'에 출연해 히트곡들로 추억을 곱씹었고, 이러한 진심이 대중들에게도 닿아 거북이의 노래가 다시 한번 '붐 업' 하게 됐다. 트렌디한 '요즘 노래'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거북이의 음악은 전 세대를 아우르며 다시 사랑받고 있다.
최근 거북이의 노래들이 사랑받는 것에 대해 멤버 금비는 뉴스1에 "사실 아직 실감을 못 하고 있다"라며 "'히든싱어8' 방송 이후 지인들에게 연락이 계속 와서 '많이 봐주셨구나' 생각만 했는데, 노래도 다시 사랑받는다니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거북이 음악의 매력에 대해 "거북이 음악은 한 번만 들어도 따라부를 수 있을 만큼 멜로디가 쉽고 중독성이 강한 노래인데 터틀맨 오빠의 독보적인 목소리, 지이 언니의 랩, 그리고 나의 시원한 목소리가 거북이가 추구하는 음악과 딱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거북이의 노래가 오랜 기간 대중에게 사랑받는 비결은 뭘까. 이에 대해 금비는 "거북이 노래는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며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삶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보니, 기뻐도 슬퍼도 함께할 수 있는 노래라는 점이 많은 사람에게 사랑 받는 이유라고 생각한다"라며 "터틀맨 오빠가 생전에 '우리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가수야'라는 이야기를 자주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힘들었을 때 거북이 노래로 위로를 받았다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늘 좋을 수만은 없기에 힘들 때나 즐거울 때나 함께 할 수 있는 노래라는 점이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라고 했다.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거북이는 이런 사랑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에 스페셜 싱글 형태로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멤버들은 활동 방향성에 대해 논의 중이다. 금비는 "우리가 늘 활동을 하는 건 아니지만 많은 이의 삶에 노래로 함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터틀맨 오빠의 바람대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사람들의 삶에 함께할 수 있는 거북이로 남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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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가슴 개큰데 내 브라 보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