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꺾고 이원택 당선에 재신임…전북, 권리당원 많아
서울 충격에…격전지 평택을·부산북갑까지 패배
더불어민주당이 6·3지방선거에서 '무소속 김관영 돌풍'을 누르고 당 핵심 기반인 전북을 지켰다.
그러나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갑을 보수진영에 내준 데다, 정치적 상징성이 큰 서울마저 충격패를 당하면서 향후 당권 가도가 흔들릴 전망이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북지사 선거에서 이원택 민주당 후보는 51.22%를 득표해 김관영 무소속 후보(41.78%)를 제치고 승리했다.
만일 김 후보가 당선됐다면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실시 이래 무소속 후보가 전북지사에 당선된 첫 사례였다. 이 때문에 전북지사 선거 결과는 정청래 지도부에 대한 재신임 평가 성격을 띠었다.
이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며 이에 대한 책임론은 피할 수 있게 됐다. 친명(친이재명)계는 당권파인 친청(친정청래)계 이 후보 공천을 의구심 섞인 시각으로 바라봤으나, 민주당이 이기면서 이를 정 대표 비판 명분으로 삼긴 어려워진 것이다.
다만 서울시장 탈환 실패는 민주당 압승의 의미를 퇴색시켰다는 평가다.
전북에 당력을 집중하는 과정에 정작 '5파전' 양상이었던 경기 평택을을 유의동 국민의힘 당선인, 부산 북갑을 한동훈 무소속 당선인에게 내준 것도 지도부엔 '책임론' 부담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평택을에선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와의 신경전 속 국민의힘이 어부지리로 당선됐다. 북갑은 청와대 출신 하정우 후보를 야심 차게 영입했지만 정 대표의 '오빠 논란' 등에 성과를 내지 못했다.
민주당은 기존 지역구였던 울산 남갑과 충남 공주·부여·청양도 국민의힘에 뺏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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