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업의 지분을 확보해 그 수익을 국민에게 배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AI 인프라 확보에 막대한 자본이 필요한 오픈AI 등 일부 관련 기업도 여기에 호응하고 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는 데 속도를 내면서 새로운 형태의 경제 포퓰리즘이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미국 매체 액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에게 “(AI 기업 지분 인수와 관련해) 조만간 모든 기업과 회의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국민이 AI의 성공에서 어떤 혜택을 누릴 수 있을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대중이 미국 여러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는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며 “국민을 혁명의 동반자로 만들고, 그들이 부자가 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AI 기업 실적 확대에 따른 이익을 미국 국민이 나눠 받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오픈AI와 앤스로픽 등에 투자하는 국부펀드 형태의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기업이 보유 지분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금에 출연하고, 수조달러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기업가치 증가분을 국민이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정부가 직접 지분을 보유하지 않고 국민에게 나눠준다는 점에서 90조원의 연방 보조금을 대가로 인텔 지분 10%를 정부가 취득한 것과는 다른 형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년간 트럼프 행정부에 비슷한 아이디어를 제안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4월 보고서에서도 “모든 국민에게 AI 주도 경제 성장과 관련한 지분을 제공하는 ‘공공 부유 기금’을 조성하자”고 밝혔다. 당시에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오픈AI와 앤스로픽 등에 투자하는 국부펀드 형태의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기업이 보유 지분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금에 출연하고, 수조달러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기업가치 증가분을 국민이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정부가 직접 지분을 보유하지 않고 국민에게 나눠준다는 점에서 90조원의 연방 보조금을 대가로 인텔 지분 10%를 정부가 취득한 것과는 다른 형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년간 트럼프 행정부에 비슷한 아이디어를 제안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4월 보고서에서도 “모든 국민에게 AI 주도 경제 성장과 관련한 지분을 제공하는 ‘공공 부유 기금’을 조성하자”고 밝혔다. 당시에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상당수 AI 기업은 관련 구상에 적잖이 당황하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주 백악관 회동에 오픈AI와 앤스로픽, 스페이스X 등이 참석한다”고 밝혔지만 앤스로픽은 이 방안에 관해 미국 정부와 논의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올트먼 CEO 역시 백악관 방문 계획이 잡혀 있지 않았다”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간선거 표를 의식해 ‘AI 국민 배당’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비판도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간선거 표를 의식해 ‘AI 국민 배당’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비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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