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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캐릭터 = 수동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근데 내가 봐도 서리가 차분할 때는 항상 고구마나 전개가 이해가 잘 안 가는(혹은 갑작스럽게 느껴지는)때였던 거 같음 그건 작가의 한계거나 14부작의 한계거나?
서리가 차분한 것도 이해가 가. 왜냐면 정말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음 심지어 본인조차도 이 상황에 확신이 없어진짜 언젠가는 조선으로 돌아가는건지, 돌아간다면 그게 언제인지, 왜 서리와 단심이가 영혼체인지를 하는지 아무것도 알지 못함. 내가 보기에 청자들은 11화에서 서리라는 캐릭터가 저 비밀들을 알아내길 원했던 거 같은데 이게 작가랑 생각이 달랐던 거 같고. 따라서 알아낸 게 아무것도 없으니 청자들은 재미가 없다고 느낄 수도?
결국 서리가 약속한 건 혼자 두지 않겠다, 같이 망해도 차세계 곁에 있겠다 이거인데 이것마저도 최종으로 이루지 못하게 됐으니... 난 모태희 찾아간 것도 이해 갔음. 내 남자를 잘 부탁해요🥹 감성이 아니라 오히려 신서리라는 캐릭터가 가장 이성적으로 내린 판단이라고 생각했음.
그치만 이게 해피엔딩이라면, 잘 만든 엔딩이라면 결국 신서리라는 캐가 스스로 차세계 옆에 남을 방법을 알아낼 거라고 봄 그게 조선으로 돌아가서든 뭐든... 그게 작가한테 거는 기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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