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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 채널 꿈꾼 JTBC, 콘텐츠 투자로 적자 누적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JTBC의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443.9%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398억원으로 지난해 말(148억원)보다 늘었지만 2024년 말(653억원)과 2023년 말(957억원)에 비해 감소했다. 최근 7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탓이다. JTBC는 2018년 16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이후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각기 255억원, 192억원, 192억원, 42억원, 707억원, 386억원, 28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계속된 적자의 일차적 원인은 '팽창 전략'이다. JTBC는 보도·시사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된 다른 종편과 달리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해 '멀티미디어 채널'이 되기를 꿈꿨다. 그 결과 최근 3년간 이 회사 매출원가율은 각기 87.8%, 88.4%, 94.2%로 높았다. 반면 지난해 TV조선과 MBN, 채널A의 매출원가율은 각기 76.3%, 80.3%, 76.5%였다. 지난해 JTBC 매출원가는 3283억원으로 TV조선(2445억원), 채널A(2016억원), MBN(1803억원)의 1.3~1.8배 정도로 컸다.
업계는 기초체력이 약해진 JTBC가 2026~2032년 올림픽·월드컵 독점 중계권을 확보한 것을 일종의 승부수로 해석한다. 김연아가 출전했던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원정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던 남아공 월드컵을 독점 생중계했던 SBS의 선례를 벤치마킹했다는 것이다. 다만 지난해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흥행에 참패했고, 다가오는 월드컵 역시 시청 환경 변화와 국가대표팀 이슈 등으로 전망이 어두운 상황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중계권 확보도 영향이 있겠지만 대금을 나눠서 지급하는 만큼 JTBC 회생절차 돌입의 핵심 요인은 아니었을 것"이라며 "중계권 확보나 메가박스 인수 건 모두 JTBC의 투자 이후 시장이 급변하는 등 운이 안 좋았던 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디어 산업은 JTBC나 CJ ENM처럼 대규모 투자를 해주는 기업이 필요하다"며 "그만큼 JTBC를 응원하고 있었는데 아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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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주 붐업으로 이것도 제발 역주행해주면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