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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희는 올해 상반기 SBS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와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에 잇달아 출연하며 평일과 주말 밤을 동시에 책임졌다. '오늘도 매진했습니다'에서 매튜 리(안효섭 분)의 든든한 동반자 강무원 역으로 활약한 윤병희는 "'오매진'도 너무 소중한 작품이었다. 초록초록한 농촌의 분위기와 온도차이가 너무 좋았다. 방송을 보면서도 작품의 속도감이 너무 좋았다. 오늘 하루를 매진한 분들을 위로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너무 감사한 현장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1981년생인 윤병희는 2007년 연극 '시련'으로 데뷔해 올해로 어느덧 20년 차를 맞이한 베테랑이다. 오랜 시간 단역과 조역을 거치며 내공을 쌓아온 그는 지난 2021년 드라마 '빈센조'를 통해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윤병희는 "배우에게 사랑을 받는 작품이 있다는 건 엄청난 축복이다. 하지만 돌아보면 결코 한 작품만으로 이 자리에 온 게 아니더라. 수많은 단역 시절을 거치며 영화 '범죄도시'를 만났고 '미스터 션샤인'도 만났다. 또 '빈센조'라는 작품을 통해 더 빛날 수 있었다. 지금도 잘 쌓여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개성 있는 마스크에 대한 자부심과 연기에 대한 열정도 전했다. 윤병희는 "나라는 배우의 '쓰임'이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라며 "잘생김을 연기할 자신도 있다"고 밝혔다.
윤병희는 "안 해본 역할 하면서 채워보고 싶다. 그것보다 더 강하게 드는 생각은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고 좋아해주는 곳이 있다면 기꺼이 행복한 마음으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그 다음이 내 도전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올해 '멋진 신세계'에서 차세계(허남준 분)와 남다른 케미를 선보인 만큼 연말 시상식 베스트 커플상에 대한 기대감도 흘러나왔다. 윤병희는 "커플 연기를 한 적이 없는데 주신다면 행복할 거 같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특히 윤병희는 데뷔 후 20년 동안 단 한 번도 방송국 연기대상 시상식에 참여해 본 적이 없다고 덧붙여 이번 작품을 통한 시상식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오랜 무명 시절을 묵묵히 버텨낼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역시 가족이었다. 윤병희는 "가족들에게 미안했는데 지금은 힘 받아서 여전히 이 업을 하고 있다. 대중에게 사랑받는 배우, 인정받는 배우도 너무 중요하지만 가족들에게 행복을 주는 아빠이자 남편이 되고 싶다. 단역 때부터 변치 않는 마음이"이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윤병희는 "'멋진 신세계' 마지막회 대본을 읽으면서 멈췄던 지점이 있다. '딱 한 걸음 용기가 결국은 살게 한다'는 대사다. 이걸 보신 많은 분들, 이 작품 함께한 모든 분들의 한걸음이 설레이길 바라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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