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하는 것도 몸주 서리의 본업이었으니 이어간거고
사고 이후로 할머니한테 거리감 두고 팍팍하게 굴었다 했는데
그게 자기가 서리가 아니어서잖아.. 그래도 책임져야할 날 살린 고마운 몸주의 할머니니까 알바까지 하면서 할머니용돈 보내고 최소한의 효도 한거고
하지만 내리사랑, 그 감정은 생전 처음 느껴봤을거임.
조선에서는 천민도 아닌 부모가 자길 가져다 노비로 팔았고 그게 너무 상처라 물에 죽으려한거니까.
서리가 자기 몸인지 인지하지 못 했을때 세계랑 할머니 사랑받으면서 죄책감 느꼈을때처럼 단심이도 늘 그런 상태였을거임.
조선와서 오히려 밝아진건 당연한거 같음...
이제 제 몸으로 살고싶어졌으니까
옆에는 처음 보는 사내지만 자기가 어떻게 될까 안절부절인 이현까지 생겼으니까
이제 연기라는 재능없는 일에 허비하지 않아도 되고 하고 싶은 일 하며 사랑하며 살면됨 당당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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