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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식] 멋진신세계) [인터뷰①] '멋진 신세계' 작가·감독 "허남준, 역대급 남주 될 거라 확신했죠” | 인스티즈](https://cdn.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6/06/30/10/c04c99ace125a3dce5edd6b440ac0900.jpg)
강현주 작가는 이같은 성원에 대해 “‘멋진 신세계’를 집필하며 임했던 태도를 솔직하게 토로하면, 스스로 보고 싶은 서사와 인물을 마음껏 썼다는 것”이라며 "감사하게도 이 이야기를 사랑해 주셔서 뭉클할 따름입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신인 작가로서 계속 이렇게 이야기를 꾸려 나가도 되겠다는 신호를 받은 기분”이라며 “마치 어두운 밤바다 위를 홀로 표류하다가 등대의 한 점 불빛을 만난 것처럼 안도가 됩니다. 이 빛을 따라가면 뭍으로 향할 수 있겠다는 작은 확신을 시청자분들께서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스토브리그’, ‘치얼업’에 이어 ‘멋진 신세계’로 3연속 흥행에 성공한 한태섭 감독. 그는 ‘멋진 신세계’의 인기 비결에 대해 “인기의 요인을 특정하기란 어려운 일”이라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진정성 있는 주제와 디테일한 극본, 배우들의 호연과 앙상블이 한데 어우러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삶이 아무리 힘들고 외롭더라도 버티다 보면 행복이 찾아올 거라는 단순하지만 따스한 주제가 이 작품의 뿌리였고, 이 주제를 작가님께서 사랑을 통한 성장과 구원 서사로 촘촘하게 그려 내셨습니다. 이 진정성 있는 대본을 꼼꼼한 스태프들의 노력이라는 줄기로, 배우들의 호연과 앙상블이라는 잎으로 함께 뻗어 나가며 풍성한 이야기를 꽃피웠고 시청자들의 큰 사랑이라는 과실을 얻게 된 것 같습니다”라고 분석했다.
‘멋진 신세계’를 집필하며 주안점을 둔 부분에 대해 강 작가는 “드라마는 시대의 공기를 마시고 함께 숨 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시대성과 현실성에 주안점을 두고자 노력했습니다. 판타지라는 장치를 통해 과거의 인물을 현대로 소환하는 서사가 자칫 공중에 붕 뜬 이야기가 될 수도 있기에, 최대한 개연성 있게 그려지길 바랐습니다”라며 그“이미 많은 선례가 있는 타임슬립물의 익숙한 통과의례들은 과감하게 건너뛰고 추진력을 살리는 데 집중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특히 “동시에 이 인물이 시청자분들께 진짜 살아있는 사람처럼 다가가길 바랐습니다. 어떤 설정의 집합체라기보다 살아있는 인물로 스며들기 위해선 입체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중의 상남자, 누구보다 MZ한 조선여자, 불꽃처럼 타오르지만 내면엔 얼음조각을 숨긴 연약함. 이런 대치되는 지점이 인물을 사람답게 보이게 한다고 봤습니다. 사람이란 마주하는 사람에 따라 그리고 상황에 따라 부박하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합니다. 문도가 타인에게 비정하지만 아들에겐 애틋하듯, 이해타산만 따지는 것 같은 홍 대표가 서리의 아픔은 감춰줬듯이 말입니다. 이런 다면적인 모습을 녹여 인물들이 정말 어딘가 살아 숨 쉬고 있을 거라고 시청자분들이 느끼게 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밝혔다.
흥행의 주역인 임지연, 허남준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강 작가는 우선 임지연에 대해 “이 드라마의 심장이자 동력”이라며 “일단 임지연 배우님이 와 주셨기에 드라마가 엔진을 달고 출발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서리와 이 작품을 온 마음으로 사랑해 주셨습니다. 한겨울 강행군의 촬영이 진행되는 중에도 메신저로 장면 하나, 대사 한끝을 고민하며 작가의 생각을 물었습니다. 이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중 한 사람인데 이렇게 치열하고 진심이구나, 깊게 파고드는 모습에 작가로서 행복했습니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허남준 배우님은 로맨틱 코미디인 이 작품의 성패 그 자체”라며 “차세계라는 캐릭터도 서리만큼 난도가 높은 인물인데, 그 복합적이고 변화무쌍한 매력을 정확히 조준하고 명중시켰습니다. 집에서 본방을 시청할 때 느낀 건 저 사람이 차세계란 배역에 빙의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런 눈빛과 표정은 연기로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것이어서, 허남준이 아닌 차세계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차세계를 아예 허남준의 것으로 만들었다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기존에 주로 어둡고 무게감 있는 역을 맡아왔던 허남준을 로코에 캐스팅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강 작가는 “이 드라마는 동화 속 같은 두 사람이 만나 성장하고 서로를 구원하는 이야기를 해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으로 기획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악질 재벌다운 이미지가 필수적이었습니다. 동시에 로맨틱 코미디 남주다운 귀여운 허세와 매력이 필요했습니다”라며 “허남준 배우님은 이전 작품들에서 그 다채로운 매력을 설득력 있고 성실하게 전달해왔습니다. 작가로서 걸었던 기대감이 컸는데, 더 멋지게 그려 주셨습니다. 능청스러운 코미디부터 절절한 감정선까지 폭넓게 소화하는 훌륭한 배우를 파트너로 만날 수 있었던 건 참으로 큰 행운이자 복입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감독은 “허남준 배우는 '설강화'에서 처음 봤는데 시대적 분위기에 눌리지 않고 아주 유연하고 능수능란한 진실된 코믹 연기를 보여줘서 깊은 인상이 있었습니다. '유어아너'의 강렬한 이미지와 평소에 예능에서 보여주는 상대방과 교감하는 부드러운 성격이 조화를 이루면 매력적인 차세계가 완성이 되겠다고 생각했고 작가님과 의견도 일치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만약 임지연 배우와 허남준 배우의 조합이 성사된다면 정말 절묘한 캐스팅이 되겠다고 소망했습니다”라며 “한 외국 분의 인터넷 반응 중에 ‘내가 만약 이 두 사람의 캐스팅을 성사시켰다면 절대 겸손해하지 않을 거야’라고 적힌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차세계 캐릭터를 설계하고 허남준 배우에 확신을 가져주신 작가님의 공이 큽니다. 한 작가님과 초반 대본 회의를 할 때 사극 파트의 멜로와 ‘순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허남준 배우가 가진 중저음의 발성과 진지한 모습이 차세계의 오만함과 겹쳐 보일 때 역대급 남주 캐릭터가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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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진짜 송중기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