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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된 카테고리 드라마/영화/배우

https://www.joynews24.com/view/1980945

[정보/소식] 멋진신세계) [조이人] '멋진 신세계' 감독 "최애 캐릭터=신서리…임지연, 살인적 스케줄 속 기적같은 연기" | 인스티즈

한태섭 감독은 국내외 시청자들의 사랑에 대해 "국내 시청자들을 만족시키려 노력했는데, 해외에서도 이렇게 좋아해 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국내외 시청자분들께 무한한 감사와 더불어 추운 겨울 오랫동안 고생한 스태프들에게 작은 보상이 된 것 같아 안도감이 듭니다. 시청자분들 반응 중에 투병 중인데, 녹록치 않은 현실에 힘들다가도 이 드라마 덕분에 웃음이 터지고 하루하루 버틴다는 말들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드라마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여전히 있다고 생각되어 뿌듯하고 행복한 기분을 하루하루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기 비결에 대해서는 "인기의 요인을 특정하기란 어려운 일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진정성 있는 주제와 디테일한 극본, 배우들의 호연과 앙상블이 한데 어우러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삶이 아무리 힘들고 외롭더라도 버티다 보면 행복이 찾아올 거라는 단순하지만 따스한 주제가 이 작품의 뿌리였고, 이 주제를 작가님께서 사랑을 통한 성장과 구원 서사로 촘촘하게 그려 내셨습니다. 이 진정성 있는 대본을 꼼꼼한 스태프들의 노력이라는 줄기로, 배우들의 호연과 앙상블이라는 잎으로 함께 뻗어 나가며 풍성한 이야기를 꽃피웠고 시청자들의 큰 사랑이라는 과실을 얻게 된 것 같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연출과 집필 과정에서 주안점을 둔 부분으로는 "캐스팅과 작품의 리얼한 톤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대본의 난이도가 높아 캐스팅이 너무나 중요한 프로젝트였습니다. 조선시대와 대한민국 두 타임라인을 오가는 서리 캐릭터의 감정선이 복잡했고, 서리와 세계 캐릭터는 개성이 강한 코미디와 설레는 로맨스, 절절한 멜로 등 다양한 장르를 종횡무진 누빌 수 있어야 했습니다. 두 인물 간 케미스트리는 말할 것도 없고요. 다행히 작가님과 제가 가장 원하던 남녀배우를 캐스팅할 수 있었고, 악역의 경험, 사극 경험이 어우러진 두 주인공의 완벽한 캐스팅을 이룬 직후 작가님과 '이건 됐다!' 쾌재를 부른 기억이 있습니다. 또한 두 배우를 중심으로 다른 조연 캐릭터들과의 조합, 대비, 상성 등 밸런스를 꼼꼼하게 따져가며 전체적인 앙상블을 구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판타지 설정 속 리얼리티에 대해 "멋진 신세계는 타임슬립이라는 판타지 설정을 가지고 있지만, 작품이 건드리는 주요 감정들은 원천적이면서도 깊이가 있는 희로애락이었기에 자칫 이야기가 가짜 같다는 인상을 주면 시청자의 감정이입이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로 작품을 한정 짓지 않고, 모든 영역에서 '진짜 같음'을 추구했습니다. 우선 사극 파트의 리얼리티가 중요했습니다. 단심의 죽음으로 이야기가 처음 시작되기도 하고, 서리의 감정선에 따라 시점이 순식간에 조선시대로 옮겨가는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극 파트는 정확한 사료를 바탕으로 철저한 고증을 따라서 의상, 미술, 소품, 로케이션 등 최대한 격조 있고 절제된 조선후기의 미학을 표현하려 했습니다. 연기의 디렉션도 배우들끼리 주고받는 감정과 미묘한 호흡, 리액션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 연출자로서 디테일한 주문을 하기 보다는 배우들의 자유로운 해석과 과감한 표현에 맡겼습니다. 캐스팅된 연기자들이 워낙 실력이 출중해 믿음이 있었고 저는 그저 약간의 톤 조절과 그들의 자생적인 케미가 발전될 수 있도록 편안한 분위기를 마련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재미있게 보면서 자란 2000-2010년도 SBS 수목드라마의 대중적인 정서와 재미를 2026년에 금토드라마에서 다시금 재현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임지연과 허남준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한 감독은 "우리의 주인공 임지연 배우는 멋진 신세계의 시작과 끝이었습니다. 임지연 배우는 가혹한 날씨와 살인적인 스케쥴, 압도적인 분량이라는 풍파에 맞서 시공을 초월하는 기적 같은 연기로 캐릭터와 주제를 완성시켜 주셨습니다. '차력쇼'를 요구하는 코믹, 멜로, 액션 등 난이도 높은 장면들에 스스로를 마음껏 내던지고 신인 연출의 디렉션도 모두 다 수용하여 해내는 모습을 보고 연기자로서의 감탄을 넘어 한 명의 직업인으로서 존경이 샘솟았습니다. 하루는 5부 감전 엔딩씬을 찍는데 눈을 하얗게 뒤집는 컷을 찍고 제가 임지연 배우에게 '괜찮을까요..? 이 컷 써도 되나요?' 물어보자 '왜요 이렇게 해야 재밌지 않아요? 꼭 써 주세요'하는 쿨한 답변을 듣곤 시청자들이 서리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겠단 확신이 들었습니다. 코미디까지 정복한 모습을 보고 배우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느꼈고, 앞으로 또 어떤 인생 캐릭터로 세상을 놀래킬지 기대가 많이 됩니다. 함께 이 멋진 작품을 완성해냈다는 경험이 제겐 오래오래 영광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라고 극찬했다.


허남준에 대해서는 "허남준 배우는 아직도 매력의 깊이를 알 수 없는 유니크한 배우입니다. 외양은 단단하고 섹시한데 내면은 유쾌하고 말랑해서 '뭐 이런 입체적인 사람이 다 있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연기도,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도 매력이 넘쳐 함께 했던 시간을 떠올리면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우선 매우 유연합니다. 다채로운 표정 연기와 몸을 쓰는 연기의 유연함 뿐만 아니라, 힘든 현장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 대해 '활짝 열려있다'는 인상을 줍니다. 언제나 온화하고 쾌활한 태도로 현장의 분위기를 이끌어 줬습니다. 세계가 오면 촬영 현장에 '딸깍' 하고 따뜻한 불이 켜지는 기분이었다고 해야할까요. 타인을 향한 '열린' 마음은 저뿐 아닌 동료 배우, 현장 스태프들이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영감을 줬습니다. 그 유연함 속에 단단한 자신만의 주관과 연기에 대한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세계와 이현이라는 두 캐릭터의 다층적인 매력을 소화해 여심을 사로잡아 글로벌한 인기 스타가 된 것은, 이 작품 덕분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허남준 배우가 여러 경험을 통해 쌓아온 연기에 대한 진심과 타인을 대하는 올바른 삶이 언젠가는 그를 스타를 만들어줬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찾아왔을 그 영광의 시작을 멋진 신세계라는 작품을 통해 함께 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라고 말했다.


두 주인공의 캐릭터 구축에 대해서는 "두 캐릭터의 공통점은 '솔직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두 주인공의 '악녀', '악당'이라는 평판도 솔직함에서 기인한 것이고, 그들의 인간적인 매력도 솔직함에서 나온다고 해석했습니다. 그래서 캐릭터를 초반에 구축할 때 첫 등장이 중요했습니다. 어명 앞에서 죽음을 거부하는 서리나, 돈을 위해 거침없이 욕망을 추구하는 세계의 첫 인상이 강하게 세워지도록 연출하려 했습니다. 드라마에서 매력적인 캐릭터의 구축은 처음부터 완성되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사건을 겪으며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생명력을 가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시청자들의 첫 인상인 인물들의 첫 등장이 강렬하고 특징이 잘 살수록 그 변화의 폭도 크고 과정도 재밌게 쌓일 것 같았습니다. 악인 같아 보였으나 순애보인 차세계나, 강단 있고 기세 있어 보이지만 내면의 슬픔과 상처가 가득한 신서리 두 캐릭터 모두 입체적으로 매력적인 이유도 그 변화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두 사람이 사랑 앞에서 흔들리고 무너지며 서로에게 물들어 가는 과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려고 노력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과 대사로는 ""살다 보면은 인생에 폭우도 치고 벼락도 치고 할 거다. 그럴 때는 어설프게 우산 씌울 생각 말고 곁에서 같이 맞아주라. 그래 같이 걸을 사람 하나만 있어도 견딘다, 사람은" 입니다. 이 대사는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와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명대사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디즈니 엔딩으로 알려진 7부 엔딩 장면입니다. 마음이 닫혀 있던 서리가 세계의 진심을 느끼고 동화 속 왕자님처럼 세계를 구하러 찾아가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장면인데요. 7부 대본을 처음 보고 이 장면이 단순히 로맨틱 코미디에서 주는 설레임을 넘어서는 뭉클한 감동이 느껴져서 제가 느낀 벅참을 시청자에게 그대로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다행히 두 배우의 연기와 촬영, 조명, 편집, 음악까지 잘 어우러지며 찰나의 감동이 잘 완성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저작권계의 끝판왕인 디즈니 음악까지 사용했다는 건 작품을 향한 제작진의 진심이라는 것'이라는 시청자의 반응을 봤을 때 의도가 잘 전달되었구나 하고 안도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조연 캐스팅 비하인드에 대해서도 모두 털어놓았다. 한 감독은 "손실장과 백광남의 캐스팅은 깊이 심사숙고했습니다. 이들은 각 주인공과의 일상적 티키타카가 가능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줘야 했고, 실패 없는 타율로 코미디를 완성해야 하는 부담도 있었습니다. 임지연, 허남준 배우와의 조합을 다각도로 고민해 후보를 추렸습니다. 연기 톤의 밸런스, 실제 성격적 궁합 등을 예측해서 신중하게 제안했습니다. 윤병희 배우와는 스토브리그 때부터 인연이 있어 다짜고짜 저녁 식사를 함께 하기로 한 다음에 '이 역할은 형 아니면 안 됩니다'하고 제안을 드렸는데 대본도 보지 않고 그 자리에서 승낙해 주셨습니다. 놀라고 기뻤지만 나중에 다른 말을 하실까 봐 손가락 걸고 도장을 찍는 계약 체결 인증샷을 찍어 두었습니다. 추후에 다행히 대본을 보시곤 너무 재밌다고 해 주셨습니다. 현장에서는 디테일한 캐릭터 분석으로 작가님의 대사 범위 안에서 항상 예측하지 못한 코믹함으로 장면을 뺏어 가시려고 해서 아주 즐겁게 현장을 보냈습니다. 비서 같은 엘리트 역할은 처음이라 하셨는데 너무나 능청스럽고 허남준 배우와 환상의 케미를 보여주셔서 언제나 든든했습니다.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캐스팅에 '나의 완벽한 비서'였습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김민석 배우는 까칠하지만 귀여워야 했습니다. 지지 않는 말티즈 같은 파이터이지만 사람에 대한 인정이 남아있는, 궁상맞지만 지효와의 케미를 생각해서 우직한 매력도 존재하는 배우여야 했습니다. 당시 샤크 주인공을 했던 민석 배우가 떠올랐고 미팅을 했을 때 캐릭터와 연기에 대한 진지한 열정과 건강한 자신감이 보여서 임지연 배우와 너무나 잘 맞겠다 생각했습니다. 김민석 배우가 워낙 친화력이 좋고 쾌활한데, 역시나 임지연 배우와 첫 촬영 때부터 동갑내기라며 말을 트고 찰떡같은 호흡을 보여줬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가장 애정이 갔던 캐릭터로는 "신서리 캐릭터입니다. 이 대본을 처음 읽고 연출을 하기로 마음 먹은 장면이 하나 있습니다. 1부 51씬 청계천 씬 인데요. 왕에게 버림받아 사약을 먹고 죽고 낯선 세계에 떨어졌는데 자신의 존재가 300년 동안 더러운 오명을 쓰고 있단 걸 알게 된 단심이는 "살았어. 살아 남았다", "상이든 벌이든 상관없다", "그러니 이번 생..내 맘대로 상이라 여기면 돼"라며 빗속에서 다짐합니다.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고통과 절망 속에서도 생의 의지를 다잡는 단심이를 보고 깊은 감정 이입을 했고 이 인물을 끝까지 제대로 다뤄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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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저두요 ㅠㅠㅠ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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