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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글거리는 대사를 담백하게 소화하면서 오히려 로맨스의 맛을 높였다는 평도 많았다.
저는 대본을 봤을 때 대사가 오글거린다고 강하게 느끼지는 못했어요. 무조건 잘 해내야 하는 건 너무나 당연했고, 글이 좋을수록 난이도가 있는거고, 배우로서 저는 그걸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냥 당연하게 했던 것 같아요. 친구들과 장난을 치거나 할 때, 장난식으로 쓰는 표현도 많이 담겨있어서, ‘연기를 잘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어렵다’ ‘오글거린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어요.
이번 드라마에서 톤이 좋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드라마 톤은 작가님, 감독님과 사전에 많이 만나서 연습을 했었어요. 작가님께서는 명확하게 어떤 결로 대사를 썼는지 말씀해주셨다면, 감독님 께서는 연출을 하기 전에 어떻게 편집을 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어요. 감독님께서 자세하게 말씀해주신 덕분에 ‘아 이장면은 유쾌하게 재밌는 톤으로 가겠구나’ 하는 감이 왔었고, 그에 따라 톤을 맞춰나갔죠. 자신감을 느끼게끔 디렉팅을 해주신 부분도 많으셨어요.
작감이랑 대화도 진짜 많이 했나봐. 어떤 의도로 쓴건지, 이걸 어떻게 편집할건지도 다 설명해주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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