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이가 3분 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방송 내내 함께 한것 같았던 이날의 브이앱
이 글은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헛.소리로 쓰여짐.
태형이 브이앱인데 지민이가 방송을 시작함.
지민이는 지금 이런거 저런거 너무 신기하고 재밌음.
카메라가 언제 자기를 찍을지 몰라 2분 넘게 폼잡은채 기다리던
태형이 참다참다 욱함.
태-야!!! 내 방송이거등?!!!
짐-으흥흥 알았어~재밌어가지고~너도 한번 해봐~
태-하려고 내가 켰자나 ;A2ㅍW;7배3#G2S!ㅁ5머4$D*
짐-으흥흥흥흥흥
너가 나보고 시작하라고 했자나 X3
방송 시작 2분만에 둘이 싸우기 시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안 듣고 자기 말만 해서 오디오 다 물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하...야!! 야!!
짐-우와~~~이거 머리 으흥흥흥흥흥흥
태-야!!야!!! 내가 진짜....
짐-나갈게~~
지미니가 간다고 하니까 바로 가라는 말도 못하고
태형이 주저리주저리 늘어놓기 시작
태-야.....너는 그냥 이거를 나한테 전해주면 되는건데~
내가 지금 음악도 틀었자나 지금...하...(자기도 웃김)
코에서 자꾸 뭐가 나와...
짐-으흥흥흥흥흥흥흥
태-빨리 나가. 빨리
짐-진짜 간다. 갈게 .나 진짜 가??
태-......빨리 가라니까? 절로가 이제 (저기가 어딤?)
짐-알았어. 안녕~ 진짜 간다. 후회하지 마라~
태-응 진짜 가..진짜 가! 진짜 가!!
간다는건지. 가기 싫다는건지
가라는건지. 가면 가만 안두겠다는 건지
알아듣겠는데 못 알아듣겠음.
문소리는 이미 났는데 그 뒤로 태형이가
아니지!! 저거 문 닫어!! 라는 말을 함
내가 닫을까? 걸어오다 멈춰서서 반대편을 몇초간 보고 있음.
어쩌면 그쪽에서는 지민이가 손을 입에 대고 쉿쉿 거리고 있을지 모름.
이런 의심을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음.
이 커플은 옆에 있어도 없는척 숨어있는걸 즐김.
태형이 로그 하는데 카메라에는 한번도 비치지 않았던 지민.
웃음을 참지못해 옆에 있었다는것이 발각.
이번 마마 셀캠에서도 태형이 혼자 찍을때 옆에 있는지도 몰랐던 지민.
웃음을 참지 못해 같이 있었다는것이 발각.
내가 진짜 아무말 안하려고 했는데ㅋㅋㅋ라는 발언 까지...
몰래 데려온 애인도 아니고 같은 멤버인데
있으면 있는 기척 정도는 해도 괜찮은거 아님?
평소에는 카메라 욕심.센터 욕심도 많으면서
왜 그렇게 숨 죽이고 없는척 하는건지 알 수 없음.
암튼 그러한 이유로 명탐정 레이더 작동.
시작 후 바로 지민이가 어쨌는데 그래서 제가 저쨌는데
지민이가 저기서 막 이모티콘 하고 있었어요!!!
고자질로 화려하게 태형이의 단독 브이앱 시작.
이어서 또 지민이 얘기.
지민이.지민이.지민이가 입에 붙었나 봄.
어제 지민이가 조금 오래 했다고해서
자기도 조금 오래 할거라고 함. 무슨 상관....
그리고 로션을 바르겠다고 함.
스킨 얼굴에 촥!!촥!! 이런거 보여줄줄 알았는데
화장솜으로 꼼꼼히도 닦아냄.
크림 바르는 스킬은 a.k.a 마사지사.
이렇게 하면 된답니당~~뽀인트~~~
.......뷰티살롱 분위기
이런거 하려고 지금 만다꼬 관둔거임??ㅋㅋㅋ
그리고 머리 말린다고 카메라 두고 다시 사라짐 ㅋㅋㅋㅋㅋㅋㅋ
물 마시는것만 보여줘도 멋진 뿜뿜 김태형인데.
드라이기 바람 슝~~머리 찰랑찰랑~~표정은 카리스마 있게~~
이런거 보여주려고 샤워 직후 브이앱 켠거 아님?
영화 추천 하나 끝내고 귤젤리 먹겠다고 함.
지민이가 먹고 넣어놓은 비닐 발견.
방에서 먹은거면 쓰레기통에 넣었을텐데...
둘이 놀다가 편의점 가서 간식도 사고.
돌아오는 길에 먹으면서 넣어둔게 아닌가 싶음.
줄창 같이 있었다는 소리.
오옷?!! 태형이 무슨 대단한거라도 발견???
젤리컵에 붙어있는 비닐 조각...아까 그거....
클로즈업으로 다시 설명 안해줘도 되는데...
복수는 나중에 하겠다고 함.
만두같은걸로 싸우고. 쓰레기 비닐로 복수함.
그래...원래 커플들이 사소한걸로 싸우는겨.
귤젤리 먹으면서 카페 얘기하다가 일대일 대화는 안된다고
여기 많은 아미들이 있다고 하는 도중. 갑자기 다른 곳을 쳐다봄.
다시 얘기를 시작하는데
우리는 아.오늘은...이렇게 말실수를 함.
우연이겠지....? 어떤 곳을 바라보던 것도.
그 타이밍에 나온 그 말 실수도...
귤젤리 다 먹고 뭐 할지 살펴보는데 두루두루 보는것도 아니고.
왜 생각이 딴데 가있는것 같지. 지민이 신경쓰여서 그런가.
그냥 브이앱에 있는 분들과 놀겠다고 하면서 또 어떤 곳을 바라봄.
그 뒤 바로 태형이 핸드폰 진동이 울림. 그래 노래를 끄자.
아마 지민이가 핸드폰 보라는 제스쳐를 하고 톡을 보낸게 아닌가 싶음.
노래를 끄고 태형이가 핸드폰을 던짐.
앞쪽에 툭 놓은게 아니라 꽤 멀리 던졌음.
핸드폰이 날아가는 포물선의 길이.떨어지기까지의 시간.
던지는 팔의 움직임과 핸드폰이 낙하할때 들리는
소리의 데시벨을 측정한 결과
휙 던져도 안전한 침대로 던진것이 분명.
28일 남준이의 브이앱을 보면 방의 구조가 비슷해
짐작컨대 맞은편엔 아주 큰 침대가 있음.
태형이는 의자를 돌려 옷걸이 옆 벽쪽 테이블에서
브이앱을 했기 때문에 침대를 본다해도 시선 성립 가능.
참고로 침대는 로션을 가지러 왔다 갔다 할때를 포함
방송 내내 한번도 비쳐지지 않음.
갑자기 재떨이 같이 묵직하고 단단한 것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림.
침대에 있던 지민이가 핸드폰을 다시 던진것으로 추정.
주변에 갑자기 떨어질만한것은 아무것도 없었으며
다리를 부딪혀서 그런 소리가 났다기에는
태형이가 다리를 번쩍 들어올렸다거나 격하게 움직인적이 없음.
그리고 아파하면서도 별말없이 빨리 넘어가버리는데
묘하게 웃으며 어딘가를 보는 눈을 볼수 있음.
이제 곧 지민이가 한 시간이 다 되간다고 함.
계속 그거 생각하면서 방송했나봄.
립밤 바르고 끝내겠다고 하는데 이때도 그렇고
이날 태형이의 시선은 꾸준히 세군데로 분산되어 있음.
카메라.채팅창.그 어느 곳.
태형이가 브이앱하면서 이렇게까지 다른 어딘가를
빈번하게 쳐다본 적이 없었음.
그렇게 마지막 인사까지 마치고 방송 종료.
나중에 알게 된 제일 어이없는 사실.
지민이보다 조금 오래 할거라더니 2초 더 했음.............대.다.나.다.......
지민이가 정말 방에 남아 있었는지는
뷔민이들 둘 밖에 모르는 사실이지만
지민이의 스타트부터 플러스2초 마무리까지
많은 지민이가 존재했던 태형이의 브이앱.끝~~~
다음은 나의 추리를 도와준 리더의 방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