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가 몇 일 안남은 시점, 오전 수업만 있던 오늘은 왠지 집에 가기에는 아쉬운 날이었다.
그러다 문득 축제 때 꼭 맨 앞자리에서 보라며 신신당부하던 영민이가 생각이 났다.
가서 커피만 주고 와야지.
라는 내 생각과는 다르게 양 손 가득 과자와 음료가 담긴 봉지를 들고 전에 말해줬던 연습실로 찾아갔다.
"...어? 안녕하세요..!'
잠깐 쉬는 시간이었는지 멀리서 친구들과 무언갈 얘기하고 있는 영민이가 보였다.
들어갈까 망설이며 고개만 빼꼼 내밀고 있을 때.
옆 정수기에서 물을 마시던 남자와 눈이 마주쳐버렸다. 날 아는지 인사를 하는 남자에, 모든 시선이 내게로 쏠렸다.
"ㅇㅇ아!"
환하게 웃으며 반기는 영민이를 보며 나도 따라 웃으며 들고 있던 봉지를 흔들어 보였다.
"임영민 완전 좋겠네?"

"아 뭐래..."
친구들끼리 무슨말을 저리 재밌게 하는지, 영민이 입에서 미소가 떠나가질 않았다.
다 같이 간식을 먹은 후.
연습하는거 구경해도 되냐는 내 물음에 수줍게 웃으며 고개를 끄떡 거렸다.
마무리 동작과 함께 노래가 끝이 나자 박수를 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앞머리에 송글송글 맺힌 땀을 닦으며 쑥스럽다는 듯 다가오는 영민이는 누가봐도 정말 멋있었다.
"완전 멋있어!"
"..진짜?"
"응! 진짜!"
"..정말로?"
"응! 정말로!"

"너도 예뻐"
처음 써보는 거라 엄청 민망하다.. 허허.. 글은 글 일 뿐이니 재밌게 봐줬으면 좋겠어!
혹시 보고 싶은 다른 멤버가 있다면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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