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r Fati
타쿠안
안녕하세요! 일본에서 온 테라다 타쿠야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일본어는 기본에 한국말과 영어까지 수준급의 인재가 들어왔다고 했다. 거기다 훈훈한 외모와 훤칠한 기럭지는 덤이라고 했던가. 남다른 스펙을 자랑하는 신입사원의 첫출근에 회사는 아침부터 시끌벅적했다. 일본인은 처음 아니야? 그러게. 야, 진짜 장난 아니다! 남자라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드는 여자사원들의 모습을 쭈욱 지켜보던 위안은 혀를 찼다. 일본인인 것도 썩 와닿지는 않는데…. 일본에서 왔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 마주하기가 싫어 애써 모니터만 뚫어져라 쳐다보았지만 영문을 알리없는 '신세대' 타쿠야는 직접 찾아와 커다란 사탕 바구니를 두며 우렁찬 목소리로 인사를 했다. 이게 웬 사탕 바구니인가, 해서 달력을 보니 남자가 여자에게 사탕을 준다는 일명 화이트 데이, 3월 14일이었다. 그제서야 오늘따라 유독 여자사원들이 인사를 해도 받는 둥, 마는 둥하는 태도가 이해되기 시작했다.
중국인인 것을 어찌하리.
쿨한 척, 신경 안쓰는 척 해도 이건 어디에서 산건가 이리저리 살피는 위안이었다. 이 어린 놈 사회 생활 수준 봐라, 하며. 말은 그렇게 해도 시키는 일 족족 잘 해내고, 누구에게나 친절한 바른 사원의 표본으로서 무성한 소문을 믿기로 마음을 먹었던 그 날 저녁이었다.
선배님도 외국에서 오셨다고 들었는데…. 중국! 맞죠?
중국에서 온 거 알려준 사람 대체 누구야!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인 후로부터 위안은 휘둘리기 시작했다. 아주 사소한 것에서 부터, 사소하지 않은 것 까지 말이다. 더 불쾌한 것은 아무런 이상증세가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타쿠야를 마주치면 알레르기가 돋는다거나 머리가 아픈…. 타쿠야에게 휘둘리고 나서부터는 버릇처럼 헛소리를 내뱉었다.
선배는 아닌 척 하지만 곧 저를 좋아하게 될 거에요.
그건 또 무슨 헛소리야.
우린 운명이니까요.
/
예고편
아모르 파티는 운명론이라는 뜻ㅋㅋㅋㅋ...
갑자기 나타나 자꾸 운명이라고 주장하는 타쿠야x완벽한 것 같은데 은근 허술한 장위안
타쿠야는 대충 이런 느낌...ㅋㅋㅋㅋ 능글능글
반응없ㅇ으면 차게 식겠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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