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ㅎㅇ난 중어중문 지망하는 게이 좋아하는 여고딩. 내가 지금부터 풀 썰은 전지적 호모녀 시점이니 알아서들 필터링해주길 바라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적어보겠음. 후하후하.... 일단 진정 좀 하구ㅋㅋㅋㅋㅋ 일단 내가 다니는 학원 소개를 좀 하자면 엄... 들어가기가 겁나 까다로운 국제어학원이라고 생각하면됨. 애들도 엄청 소수정예로 받고 나처럼 평생 언어로 먹고살겠다! 하는 애들도 들어가기 어려움. 시험도 치고 면접도 봐서 들어가는 그런 학원인데 잠깐 한탄 좀 하자면 내가 돈쳐바른 강남애들 물리치고 이 학원 들어올려구 얼마나 고생고생개고생을 했는지ㅠㅠ 암튼 그렇게 똥줄빠지게 해서 이 학원 들어왔는데 첫번째 꿀이었던게 쌤들 비주얼.. 하 사랑해여... 여기 들어와있다가 밖에 나가면 인간세상 아니고 오징어월드임 레알 그정도로 선생님들 퀄리티가 장난없음 이러니 이 학원이 근방에선 여초학원으로 유명함 난 중국어니까 중국어수업만 듣는데 국제어학원인만큼 학원 건물 자체도 크고, 일본어도 있고 독어도 있고 불어도 있고 조만간 터키어도 신설된다고함. 내 담당쌤인 중국어쌤은 짱쌤인데(이 썰의 주인공이지...) 일단 잘생기심. 중국인인데 한국스럽게 잘생기심. 아 마냥 잘생기신줄알았는데 저번주에 앞머리 자르고 오신뒤로 학원에서 장귀안 됨ㅋㅋㅋㅋ 귀안은 귀여운+이름 합친 별명ㅋㅋㅋㅋ 내가봐도 귀여웟쯤ㅋㅋㅋㅋ 그 머리로 수업하시니까 하나도 안 무섭더라구요 쌤 ㅣㅋㅋㅋㅋㅋ 짱쌤은 자기말론 30대 초반이라고 곧 결혼할거당 하는데 아직 애인은 없으심. 나도 짱쌤이 워낙 워커홀릭이라 정말 그런줄로만 알았음. 하.... 하지만 이제 난 완전히 깨달았지. 괜찮다싶은 남자는 여친이있고 완벽한 남자는 게이라는걸~^^♡ 그러니까 사건의 발단은 내가 어제 학원을 마치고 숙제할게 남아서 빈 강의실에서 숙제를 좀 하다가 셔터 내리는 시간에 맞춰서 집에가게된거야. 지금 생각해보면 신의 한수.. ㅠㅠ 암튼 그렇게 집에 가고있는데 엄마가 문자로 너 먹을거없다고 배고프면 간식 알아서 사오라는거. 뭐 그정도쯤이야 ㅇㅅㅇ 이러면서 알았다고하고 근처 대형마트로 들어갔지. 들어가서 햄 구워먹으려고 그런 것들 있는 코너 쪽을 주루룩 둘러보고 있는데 아니 웬걸... 스쳐지나갈때 본 옷이 짱쌤 옷이랑 똑같은거야ㅋㅋㅋㅋㅋㅋ 밖에서 학원쌤들 만나는 경우는 잘 없어서 겁나 반가운거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쌤한테 아는척하려고(맛있는거 얻어먹으려고) 다시 빽해서 쌤한테 갔지. 쌤은 중국인답게 세계의 술을 모아놓은... 주류 코너에 계시더라고ㅋㅋ 짱쌤! 하면서 다시 다가가는 순간, 분명 아까 내가 봤을땐 쌤밖에 없었는데 어디선가 커다란 남자가 짱쌤을 뒤에서 끌어안으면서 일본 맥주(아사ㅎ)를 짱쌤 앞에 흔들거리더라고 그러면서 하는 소리가 "오늘은 이거 마실래요?" .... 이러는데 겁나 청유형 뭔데 발림?????? 나는 순간 헙 하고 박스 쌓아놓는데 숨어버림. 진짜 왠지 상황이 숨어야할것만 같았어... 누구지 누구지 누구지 생각하다가 저 옷을 오늘 어디서 본 것 같은거야. 진짜 그때 내가 살아오면서 쓴 모든 뇌의 내장메모리를 털어서 생각해내려고 애쓰다가... "아 시러 칭따오 마실그야" 하는 소리에 일단 텐덕사ㅇ〈〈.....한번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쌤 뭔데 귀여움 ㅠㅠ 이러면서 앓앓하다가 다시 고민을 했지 그런데 짱쌤이 내 부족한 메모리를 답답해하셨는지 정답을 알랴줌 감사여 "아 타쿠야 그거 너치말라고! 안마시거라고!" 아... 타쿠야.... 너와 내가 아는 타쿠야는 오직 한명일꾸야... 하... 어쩌다보니 실명을 말해버렸지만 타쿠야라는 이름은 흔하니 패스. 암튼 짱쌤에게 과감한 스킨십을 시도하던 그 커다란 남자는 바로 우리학원 닛뽄어쌤 탁구쌤이셨어ㅠㅠㅠㅠㅠㅠ 끄앙ㅠㅠㅠㅠㅠ 난 여기서부터 이미 처발려서 액체가 된 상태였지 탁구쌤은 우리학원 일본어쌤이시고 내가 장담하는데 진짜 우리학원에서 체고로 잘생기심ㅠㅠㅠㅠㅠㅠㅠ 일본어쉅듣는 내 친구 말에 의하면 매일 ^._^ 이런 표정으로 애들한테 겁나 다정다정하게 대해주시고 (짱쌤이랑은 달리) 수업도 엄청 착하고 느긋하게 나가는데 퀄리티는 쩐다고... 뭐암튼 탁구쌤은 키도 엄청 크시구 187의 남자ㅇㅇ 얼굴도 잘생기시고 학원내에서 젤 젊어서 샘이랑 뭐 어떻게 해보려는 애들이 많음ㅇㅇ 하지만 난 이렇게 귀여운 임자가 있을줄은 또 몰랐네~~~~~~ 암튼 둘이 그렇게 투닥투닥거리다가ㅠ 더 발리는건 결국 칭다오맥주 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짱쌤 승!!!!!!!! 어휴 탁구쌤 그래도 뭐가 그렇게 좋으신지 짱쌤 두 손으로 포박해서 가고 짱쌤은 얼굴 뻘개져서는 카트 밀고 가시는데.... 진짜 그렇게 아름다울 수 없었다. 가는 뒷모습이.....; 결국 난 아는척도 못했지만 ㅠㅠ 그래도 행복했어.... 아니 그래서 지금 내가 상당히 횡설수설한데 이 두 분 그린라이트 맞나요? 동거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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