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다니엘,최근에 무슨 문제라던가...하여튼 그 위험한 일 같은거 있었어요?" 78장의 카드중 운세를 봐준답시고 로빈이 집어든 카드들 에는 상당히 그로테스크한 감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검은 망토를 뒤집어 쓴 해골,그리고 그 해골이 들고있는 서슬퍼런 낫.한참 동안을 그 카드 한장만 멀거니 처다보던 로빈이 다른 카드 한장을 뒤집자 그곳에는 점괘를 못 보는 사람이 봐도 '나 안 좋은 점괘에요' 하고 광고하는 수준의 그림이 대문짝 만하게 그려져 있었다.무너지는 탑,그 밑에서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절규하는 사람들.로빈은 자신이 점괘를 뽑았음에도 적지않게 당황했는지 무어라 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듯 어버버 거리며 애써 화제를 돌리려 했다.정작 린데만은 별 생각이 없었다.그저 그렇구나,수준의 생각이 들었으면 들었지 이 점괘로 인해 '내 인생이 망할거'라는 생각은 그닥 들지 않았다.단지 점괘를 뽑은 로빈이 당황하는게 불쌍해 보일 뿐이었다....그렇게까지 당황할 필요는 없다만. *** [엑소시즘(exorcism). 어느 누군가는 미신이라 칭하며 폄하하기도,또 어느 누군가는 낯선 세계에 동화되지 못해 혼란스러워하는 망령의 장난 이라 칭하기도 하는것.사전적 의미로는 살아있는 사람의 육신에 빙의된 원혼을 성불시키는 행위라 명시되어 있으나 나는 사실 그에 대해 전적으로 반대하는 편이다.원혼(revengeful spirit)은 말 그대로 살아있을 무렵 억울한 일을 당해 죽은 귀신을 뜻한다.그러나 주로 빙의된 사람들 에게 엑소시즘을 거행할때면...] === 맛보기라서...좀(많이) 짧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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