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익잡에도 올렸던 건데 알려준 사람이 없었음..ㅠㅠ 어떤 마을에 벙어리 청년이 살았는데, 그 청년이 참 착해서 온 마을 사람들이 그 청년한테 고민을 털어놓고 푸념하고 막 그랬대. 그래서 청년은 점점 마을에서 없어지면 안되는 존재가 되었는데 어느날 청년이 사라진거야. 사람들이 막 청년을 찾는데, 찾으면서 보니까 요즘 청년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슨 고민이 있었을지, 어떤 곳에 있을지 짐작할 수 있는 사람조차 없는 거야. 결국 마을사람들이 하루종일 찾아다니다가 청년의 시체를 발견하는데, 자살한 청년의 시체 앞에서 후회한다는 내용이었어. 왜 우리는 말하기만 하고 청년의 말은 듣지를 않았을까 하고. 이게 어떤 소설 전체 줄거리는 아니고 소설 속 이야기? 그런 거였는데 진짜 인상깊게 읽었는데 도대체 무슨 소설이었는지 기억이 안나ㅠㅠㅠㅠㅠ 이 책 무슨 책인지 아는 익인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