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의 오현민을 보면서 여태까지 본 플레이어 중 가장 지니어스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느꼈어
내가 기억하기론 지니어스에서 가장 많이 필승법을 찾아낸 사람이 현민이일거야
그 손딱딱이에 반해서 시즌3 내내, 결승전까지 오현민을 응원했고
끝내 현민이가 우승자를 위한 꽃가루 속에서 웃으며 장동민을 축하해줄 때 많이 아팠어
그 땐 정말 인정하기 싫었지만, 현민이가 승리에서 얻는 것보다 패배에서 얻는 교훈이 더 클 거라는 생각에 웃으며 받아들이자고 생각했지
그리고 시즌4가 시작될 때 쟁쟁한 라인업에 감탄하면서도 한편으론 현민이에게 우승 타이틀을 한 번 줄 때가 되지 않았나 싶은 마음이었어
지금은 그냥.. 아쉽다 많이
그래도 고맙다 플레이어 오현민도 인간 오현민도 모두 멋진 사람이어서 그런 오현민을 알게된 것만으로 내겐 의미있는 시간이었어
그리고 오늘 거사를 치룬다고 할 때 표정관리 안 되는 거 너무 귀여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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