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니까 더워서 현민이가 찌랑 빙수나 먹으려고 집에서 입는 차림 그대로 입고 나가는거임 여자들 핫팬츠만큼 짧게 접어올린 아디다스 추리닝에 윗도리는 검은 반팔티 신발은 쪼리신고 찌가 그거보고 기겁을 하는거지 야 너 딴남자가 보면 어쩌려고 이러고있어 빨리 갈아입고 나와 아 더운데 어떡해요 가뜩이나 이쁜데 이러면 더이쁘잖아ㅠㅠㅠㅠ 안돼안돼 나한테만보여줘야돼ㅠㅠㅠㅠㅠ 아진짜 더운데 결국 바지 접은거 내렸는데 그래도 길이가 허벅지 반밖에 안됨 그래서 찌찌 계속 안절부절하면서 현민이랑 눈이라도 마주치는 사람들한테 다 시비걸면 좋겠다 그래서 현민이가 죄송합니다ㅠㅠㅠ 하고다니고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빙수집 도착했는데 빙수집은 어디로할까....호미빙이 좋겠군 현민이가 주문하려고 일어나니까 앉아있어 현민아ㅠㅠㅠ 하면서 자기가 주문하고 받아오고 다해오면 좋겠다ㅋㅋㅋ 그리고 집 가는 길에서도 현민이 다리 막 손으로 가리고 하다가 한대맞고 혼자 찌절부절하면서 갔으면ㅋㅋㅋㅋ 결국 집앞까지 다 데려다주고 현민이한테 현민아ㅠㅠ앞으로 이런바지입으면앙대ㅠㅠㅠㅠ 약속해ㅠㅠㅠㅠ안돼ㅠㅠㅠㅠㅠ 하고 결국 ㅎ현민이가 알았어요 안입을게요 함. 그리고 다음날에 찌가 긴바지 한박스 사서 현민이 주고ㅋㅋㅋㅋㅋㅋ 보고싶다...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