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이 감시할려고 집에다가 몰래카메라 설치해놨는데 갑자기 화면이 지지직하고 꺼지니까 당황
이거 어떻게 고치지.. 원격지원은 모르니까 유현이한테 전화걸어서 당당하게 말했으면 좋겠다
형, 티비 왼쪽 모서리에 제가 달아놓은거 있거든요, 그거 좀 고쳐주실래요?
이게 뭔데?
음, 카메라요!! (해맑)
납치해서 의자에 밧줄로 유현이 묶어뒀는데 가만히 보고있다가
형은 가죽끈으로 묶는게 더 예쁠꺼같아요! 다시 풀고 묶을래요! 이러면서 신나서 가죽끈 가져옴
일단 원래 묶어놨던 밧줄을 풀어야되는데 매듭을 못 푸는 현민이..
저 이거 너무 쎄게 묶은거같아요. 형이 대신 풀어주실 수는 없죠?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는거야?
형은 손이 너무 예뻐요. 그 예쁜걸 저만 봤으면 좋겠어요. 험하게 상처난 손이면 아마 다 싫어하겠죠?
칼로 그어버릴꺼에요. 칼로 무지막지하게 그어버려서 남들이 그 아름다움을 모르게하고싶어요.
...근데 현민아 네가 갖고온게 플라스틱 빵칼인거는 아는거지?
이건 안 아픈거에요?
플라스틱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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