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장오는 진짜 발리는게 둘이 완전 닮은거... 다른사람들이 보기에는 엘리트인 현민이랑 그냥 웃긴 장이랑 비교하면 당연히 오현민이지!이건데 장이 똑똑하다는걸 아는건 현민이밖에 없는거.... 뇌크워크 장난아니자나여.... 그래서 그런거 보고싶음... 현민이가 집에서 판타지 무협소설 읽다가 잠에 들었는데 그 책속에 들어온거야. 거기서 여행을 떠나기 전에 파트너 신청을 해서 받아주는 그런 제도가 있음. 보통은 둘이서 가거나 혼자 가는 여행인데 사람들이 엄청 강한 남자를 보면서 다 파트너 신청을 하고 그냥 마을내에서 웃긴 사람으로 통하는 장은 묵묵히 혼자 여행갈 채비를 하고 떠나려 함. 근데 현민이는 책을 읽었으니까 아는거지. 장이 사실 전략적으로 능하고 재능도 있는데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아서 나중에 왕이 될 사람이란걸. 그래서 가려던 장 붙잡고 저를 파트너로 삼아주세요.하고 파트너 신청을 함. 사람들이랑 그 강한 남자랑 놀라서 현민이 쳐다보고,심지어는 장도 놀라서 현민이 쳐다봄. 장은 얘가 왜 하필 나를 선택했는지 모르겠는거야. 눈빛을 보면 꽤 총명해 보이는게 다른사람에게 심청하거나 혼자 여행을 떠나도 될텐데 말이야. 웬만하면 혼자 가려고 했던 장은 현민이의 똘망똘망한 눈동자를 보고 예전의 자신이 생각나서 나 선택한거 후회하지 마라.데리고 가. 뭐 그냥 그런거 보고싶다. 둘이 생각한 전략이 거의 똑같으니까 전투하다가도 둘이 눈마주치면 서로 무슨 생각하는지 다 알거 같으니까 씩 웃고. 전략 뿐만이 아니라 드립하나까지 쿵짝이 너무 잘맞아서 심심하면 어디 마을 들어가서 개그 콘테스트 이런거 나가서 1등상타곸ㅋ 그런 소소하고 귀여운 여행기가 보거 싶다... 나중에 왕을 선출하는 자리에 장이 결승에 오르는데 상대가 그 강한 남자인거야. 사람들은 다 왕을 어느정도 그 강한 남자일거라고 예상 중이었고. 파트너의 자격으로 같이 그 자리에 있는 현민이는 갑자기 기억이 안나는 소설 내용에 끙끙거리다가 장이 칼빵을 맞을 뻔할때 그걸 기억해내고는 무작정 달려가서 감싸기 시전! 배에 칼빵 맞은 현민이보고 당황한 장이 장절부절하는데 현민이는 자기가 이런걸로 안죽는다는거 정도눈 아니까 장 머리 한대 때리고 새침하게 자신이 간파한(사실은 소설에서 본)상대 전략 설명했으면. 적은 저쪽 기둥을 뽑을거에요. 저쪽은 객석도 없으니까.지금 계속 휴식을 취하는 이유가 그거에요.저쪽 천장을 무너뜨리면,형이 피할 곳이 없어지니까. 그런 전략을 세웠다고?저거 완전 미친.놈 아니야? 그렇지만 형은 괜찮을 거잖아요.왜냐면,객석 뒤로 돌아서 공격할 전략을 세웠을 테니까요.맞죠? 현민이가 이미 알고 있다는 듯이 당당하게 물으면 장이 기가 차다는 듯이 웃으며너 현민이보고 이거 귀신이네,귀신. 받아치고. 그렇게 해서 왕이 된 장이 자신의 호위무사 겸 파트너를 부르는데 현민이 말고 다른사람 부르는 거. 당황한 현민이가 엥?배신당한건가?생각하는데 장이 울망울망한 표정으로 자기 바라보는 현민이 보고 웃더니 현민이를 왕의 배우자로 임명하고. 더 당황한 현민이가 ㅇ...예?배..배우자요? 다른 사람들이 거사를 치를 준비를 해야겠다고 수근덕거리니까 ㄱ..거사?ㄱ...결혼한다는 거에요? 으어아으으ㅏㅏㅏ몰라 그렇게 결혼하고 거사를 치르고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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