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 그만!"
"도시의 평화를 파괴한 죄, 죄 없는 시민들에게 피해를 준 죄!"
"그랜드 전대의 힘으로!"
"너희들을 용서치 않겠다!"
파랑, 노랑, 녹색, 보라색의 옷을 입고 검은 헬멧을 뒤집어 쓴 사람들이 나타난다.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며 그들을 반긴다. 그랜드 전대, 도와줘요 그랜드 전대!! 그런 사람들의 가운데로, 빨간 제복을 입은 검은 헬멧이 하나 위풍당당하게 걸어나온다.
"받아라, 이 괴수들아!"
빨간 사람의 신호를 시작으로, 색색깔의 옷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 둘 자세를 취한다. 팔꿈치를 굽히고, 무릎을 기사처럼 꿇고, 가슴의 펜던트에 손을 올리고, 힘을 하나로 모아!
"레인보우 봄바!!!!"
빨강, 파랑, 노랑, 초록, 보라빛이 하나되어 밝은 흰 색의 빛이 괴수들의 가슴에 쏟아진다. 괴수들은 빛을 명치에 맞고, 쓰러지는 소리를 낸다. 그리고는 건물 너머로 쓰러져내린다. 사람들은 다친 사람 하나 없이 모두 무사하다. 다섯 용사들은 헬멧을 벗고, 사람들은 그런 용사들의 얼굴을 보며 환호의 외침을 지른다. 그랜드 전대, 고마워요!!! 그랜드 전대 다섯명은 뒤를 돌아 엄지손가락을 척, 세운다.
-여러분의 가까이에 , 용사 그랜드 전대!-
화면에 무지갯빛 글씨가 수놓아지며, 영상은 그렇게 끝난다. 어두운 방 안에는 침묵만이 흐른다. 파란 후드를 걸친 요환이 기대에 찬 눈빛으로 방 안의 사람들을 바라본다. 어때, 내가 만든 야심작. 우리 그랜드 전대의 홍보 영상이...!! 그러자 상민은 손수건을 집어 요환의 얼굴에 집어던진다. 나가죽어라, 제발. 나가죽어!! 검은 바탕에 노란색 글씨가 수놓아진 야구잠바를 입은 정문은 한숨을 쉬며 이마를 짚는다. 하아... 쑥색 와이셔츠를 입은 연승은 내가 왜 블루한테 기대를 했을까? 라면서 자기 반성을 시작한다. 보라색 맨투맨을 입은 경훈은 어디서부터 저 영상이 잘못된 건지 노트에 필기를 해 보며 분석을 하고 있다. 그리고 혼자 빨간 제복을 입은 진호는 인상을 잔뜩 쓰고 외친다.
"너므 올드하장아!!!!!!"
아까 전대물 보고싶었다던 갓인데 ㅋㅋㅋㅋㅋ 대충 이런 느낌이어라...
근데 왜 이거 쓰는데 기가 빨리죠...??
아무튼...그취방아 죽지마...(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