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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알독] 자살 | 인스티즈비정상회담) [알독] 자살 | 인스티즈

'짜악-'

 

"아흑!!"

"꼴에 남자만나니까 좋았어?"

"아,아니요..."

"뭐 잘난게 있다고 지금 그렇게 날 쳐다봐."

"....."

"무릎꿇어."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 네?"

"내가 몇번이나 용서한지 알아, 몰라."

"아..알아요..."

"아는 새끼가.."

 

'짜악-'

 

"흐읍!"

"나말고 다른 새끼 만나?! 그것도 호텔에?!"

"아니에요... 형이 오해하신거에요... 전, 그냥 뭐 물어본거에요..."

"닥쳐, 내가 널 괜히만난 것 같다."

"알베혀엉..."

"내 이름 부르지마."

 

 

싫다, 이런내가 너무나 싫다.

형이 싫어하는 짓을 골라서하는 내가 너무나 싫다.

난 내 자신의 뺨을 때리며 반성할려고 했다.

하지만, 그 반성보다는 덜덜 떨리는 내 손이였다.

미친듯이 때렸더니 뺨은 퉁퉁 부었고, 피까지 흘려왔다.

 

 

"이딴건.. 흐윽...흐윽.... 아프지.... 않아..."

 

 

차가운 바닥에 엎드린체 울고,울고 또 울며 반성했다.

난 왜이렇게 나쁜짓만 골라서 하는지라고....

다음날 아침이 밝아왔다.

난 아무래도 울면서 잔 것 같았다.

바닥에 눈물자국과 핏방울을 보면 말이다.

 

 

"아... 크,큰일이네, 형이 이거보면 또 뭐라고 하겠다~"

 

 

눈물을 꾹 참으며 걸래를 빨아 방바닥에 묻은 눈물자국이랑 핏방울을 닦아냈다.

형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방을 다시 깨끗하게 청소했다.

그리고는 웃으며 상상을 했다.

 

 

"알베형~ 저 칭찬해주세요.... 형이 원하는 옷 입고 있으니까요~ 해해..."

 

 

그렇게 미친듯이 기다리고, 또 기다려도 형은 오지를 않았다.

정말로 안온것에 나는 억지로 웃으며 자기 합리화 했다.

 

 

"바쁜거야~ 응, 바빠서 안오신거야~ 그럼 밥이라도 해놓을까~?"

 

 

형이 좋아하는 음식을 만드려고 냉장고를 열었다.

그러나 형이 좋아하는 음식을 못만드는 것에 금방 두려웠다.

 

 

"어떡하지.. 형이 좋아하는 음식 만들어줘야 하는데, 빨리 장봐야겠다~"

 

 

얼른 옷을 갈아입으며 지갑과 열쇠를 챙겨나갔다.

집 근처 마트에 들어가, 형이 좋아하는 음식 만들자니 벌써부터 좋았다.

이번에는 꼭 칭찬듣고 싶어서 웃으며 장을 봤다.

 

 

"이정도면은 형이 좋아하실거야..."

 

 

집으로 도착하고, 여전히 집안은 어둠밖에 없었다.

어둠뿐인 집안을 형이 있다고 생각하며 부엌에 불을 켰다.

 

 

"형~ 제가 형 좋아하는 음식 만들어 드릴게요~"

 

 

흥얼흥얼 노래부르며 형이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었다.

조금 실수하면은 형이 화를 내겠지하며 나 자신에게 상처를 내며 화를냈다.

 

 

"제발.. 형이 보고 있는데 열심히하자..."

 

 

그렇게 시간이 지난 후, 식탁에 음식을 내려놓으며 혼잣말을 했다.

 

 

"형~ 맛있게 드세요~ 맛있어요? 맛있다니까 다행이에요~"

 

 

안오는것을 알고도

나를 싫어하는 것을 들어놓고도

날 증오하는 표정을 봐놓고도

그건 그저 꿈이라며 나는 외면해왔다.

또 다시 시간이 지나면 형이 오겠지하며 현관문앞에 멍하니 있었다.

 

 

"형..... 언제와요? 저 열심히 기다리는데....."

 

 

현관문앞에 언제나 언제나 밥도 안먹고 그저 기다렸다.

안오는걸 알고도, 돌아오지 않는것도 나는 하염없이 기다렸다.

조금 잠들면은 내 몸에 상처를 내며 화를냈다.

 

 

"자지마... 그러면 형을 못보잖아....."

 

 

그리고 일주일 뒤, 형은 내게 문자를 보냈다.

 

 

「나 이제 결혼했으니까 찾지마.」

 

 

더 외면하고 싶어졌다.

현실을 더욱 부정하고 싶어졌다.

 

 

"나보고 결혼해달래.... 꿈만같다..... 형, 우리 언제 결혼해요~?"

 

 

형의 그림자가 보이는지 옷장안에 형에게 선물받은 넥타이를 봤다.

 

 

"기억나세요, 형? 이거.... 한번도 안했어요~ 선물 받은거잖아요... 생일선물.."

 

 

손에 꼬옥쥐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에는 나 혼자 미친짓했다는 것에 화가 났지만 슬펐다.

또 나는 자기 합리화하며 웃었다.

 

 

"형, 저는 죽어도 이 넥타이를 꼭 기억할거에요~ 왜냐하면 형이 그때....."

 

 

양복으로 갈아입고, 집안 창고에 있는 끈을 현관문 천장위에 묶었다.

그리고는 의자위에 올라타며 또 합리화했다.

 

 

"알베형... 처음으로 이 넥타이 쓰는데, 맘에 들어요.... 형이 제 모습을 보면 사랑해주겠죠?"

 

 

끈안에 머리를 넣으며 나는 드디어 말할 수 있었다.

 

 

"형, 잘지내줘요.... 그리고 미안해요...."

 

 

형, 있잖아요.

이 넥타이를 왜 한번도 안했는지 알아요?

처음으로 저보고 사랑한다고 말을 했던 말에 가슴 설래여서 안했어요..

그러면 가슴 설래는 꿈같던 사랑이 무너지니까요...

제가 형 몰래 남자만난 이유는 더이상 힘들게 하지말라는 부탁을 하러 온거였어요...

하지만 형은 제 맘을 몰라준거죠..

그래도 밉지가 않아요....

형을 사랑하니까요....

형은 이제 제 남자가 아니니까, 원한같은거 없어요....

저 보다 더 좋은 여자를 만난걸 저는 충분해요...

나 혼자 미친듯이 기다린건 너무 멍청했던게 용서해줘요...

사랑해요...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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