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정도 금손갓에게 간택되길 비나이다 비나이다 오현민이 오드아이인 설정ㅇㅇ 그래서 현민이는 어릴 때부터 가끔 방송국에서 촬영 옴. 게다가 얼굴까지 잘생기고 귀여운 덕후몰이상이라 10대 후반에는 얼굴책 얼짱으로 팬페 펜카페도 생긴 유명한 일반인. 사실 현민이는 현실에선 징그럽다, 저주받았다, 가짜 아니냐, 쇼 아니냐 말을 많이 들어서 자존감이 좀 결여됐었는데 온라인에서는 신비하다 예쁘다 온갖 칭찬을 매일 해주니까 거기에 매달리게 됨. 결국 약간씩의 과장과 왜곡과 설정과 거짓말이 쌓여 자신감 끝판왕의 패기있는 방송/온라인 전용 오현민을 만들어냄. 허세도 좀 곁들여서 쭉쭉빵빵 베이글 여친 있다고 하고... (사실 께이인데 말이죠) 장동민은 방송엠씨로 할까? 개그맨 출신으로 패널이나 서브엠씨 많이 하다가 요즘은 거의 메인엠씨만 보는 중. 태클 걸고 빈 틈 캐치해서 비웃으며 웃기는 캐릭터인데 항상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게 태클거는 방법 고민하느라 사람들을 유심히 보며 파악하고 반응 유도 연구함. 예전에 라디오 생방 중 웃기자고 한 태클에 게스트가 진심으로 상처받고 운 적이 있음. 그 때 동민 본인도 충격먹고 남 성격파악에 온 신경을 집중하게 되어 더 진지해지고 더 캐릭터 만들어주기에 능숙해짐. 서른여섯살 장동민이 화재의 인물들 나오는 예능을 맡았는데 거기에 스무살 오현민도 반고정으로 나옴. 장은 초반에는 오를 자기가 최고인 줄 아는 패기의 어린 놈인 줄 알고 인생은 실전이야~ 이 아무것도 모르는 꼬꼬마야! 거림. 하지만 오를 관찰하면서 점점 다른 이들에게는 안 보여주는 쭈구리 오린이를 보게 되는 거. 그래서 왠지 신경쓰이는 장은 오의 자존감 찾아주기 프로젝트를 혼자 진행하고ㅋㅋ 그런 장의 진심어린 챙김과 따뜻함에 오는 반해버리고..ㅋㅋㅋㅋ 아 너무 재미없고 길어서 다 안 읽고 스크롤 내려버리겠다 그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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