즌2의 한줄감상평을 적으라면 호랑이 없는 굴에서 여우가 왕이 된 느낌임. 즌2에서 홍진호의 포텐은 즌4 장동민과 맞먹었음. 메인매치4연승을 거머쥐었고, 칩무한전략이나 자리바꾸기역발상 등 천재적인 전략으로 레전드의 기반을 탄탄히 다지는 중이었음. 왕이라는 절대적 존재감이나 본인에게 최적화된 게임들 등 현재 갓갓갓이 된 즌4 장동민의 루트와 갱장히 비슷함ㅇㅇ. 그래서 시청자는 속이 뒤집어짐. 즌2는 티저부터 세트, 컨셉과 게임들 모두 나같은 두뇌플레이어지지자들의 취향저격으로 탄생되었음. 룰브레이커란 말만 들어도 설렘사할거 같았단 말임. 근데 세상에 이 소중한 시즌을 제작진도 아닌 플레이어들이 망쳐버렸음. 룰을 깨라는 건 정해진 틀 안의 사고방식을 깨고 창의적 전략을 탄생시키란 말이었는데, 절도와 첫판올인, 쓰잘데기없는 트롤링과 배신 등으로 판을 그냥 노잼 개판을 만듬. 그 결과 홍진호와 이두희 등 어이없는 탈락을 경험. 즌4에서 의외의 닼호스 찌찌갓과 천재 오현민, 갓갓갓이 탑3에 올라가고 극적인 데매로 오현민 탈락, 반전의 주인공 찌찌와 갓동민의 결승 그리고 장동민의 우승까지 이상적이고 모두가 납득할만한 그림이 그려졌음. 즌2에서 이상적인 그림은 왕 홍진호와 숙명의 라이벌 트롤킹 임요환의 결승 홍진호가 최종 우승하는 패턴 혹은 뭐 다른 그림이었을거라고 보는데, 즌2 의 우승은 결국 이상민이었고 모두에게 웬지모를 찝찝함을 선사함. 말그대로 호랑이 없는 굴에 여우가 왕관 쓴 기분임. 최고의 드라마가 될 수 있던 시즌이 신분증 스틸러 만취자 허세킹 등에 의해 어이없이 무산된거에 대해 즌2 재탕하면서 깊은 빡침을 느끼고 있음.. 적당히 불리해야 뛰어넘고 지니어스가 되지 아예 불리를 넘어 불가능을 만드는데 도데체 건지? 능력의 승부까진 바라지도 않았지만 깽판을 넘어 개판이 된 즌2는 정말이지 ㅂㄷㅂㄷ.. 플레이에 정답은 없다지만 쓰니기준 지저분하고 찝찝한 시즌이었다. 결론:즌2보다 병난다. 웬만하면 보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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