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랑 현민이랑 같은고등학교이고 몇일전에 찌네 집에서 가정부를 새로 고용했는데 그게 현민이 어머님인거야 현민이는 어쩔수없이 찌네 집에서 살게되는데 그나마 다행인건 학교에서 조용히 지내서 찌가 신경도 안쓰고 서로 마이웨이로 학교를 다니고있어. 근데 사건은 현민이가 전교1등을하면서 일이터지지. 아침조회시간에 성적표를 나누어주는데 쌤이 또 우리반에서 전교1등이나왔다고 하자 반애들은 당연히 또 걔가 받겠지 하고 찌를 쳐다봤어. 근데 쌤이 현민이를 부르자 현민이에게로 다 눈을 돌리는거야. 현민이는 쌤칭찬에 무표정으로 그냥 가만히 있고 찌는 상당히 화가 나있어. 성적표에서 처음보는'2', 1 이아닌 '2' 라니. 쌤이나가자마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더니 처음으로 학교에서 현민이한테 시비를터. 니가 어떻게 1등이냐고. 사교육도 못받고 돈도 없는게 어떻게 나보다 잘볼수가 있냐고. 찌의 흥분한 목소리에 애들은 시선이 집중이되지. 그러다가 찌가 모르고 우리집 식모아들 이말을 꺼낸거야. 그러자 반애들은 웅성웅성대고 어떤애는 대놓고 찌한테 쟤네엄마 너네 식모야? 이렇게 물어보는거야. 현민이는 수치스러움에 그냥 책상위로 얼굴을 파묻어. 집에가는 차안에서도 찌의 비아냥은 끊기질않아. 현민이는 쳐다보지도 않고 먼저 집안으로 들어서. 계속되는 무시에 화난 찌가 계단을올라가는 현민이의 손목을 확붙잡곤 놓질않아줘. 그제서야 자신을 쳐다보는 현민이를 보곤 무섭게 현민이를 내려다봐. 김경훈 이거놔. 제 힘으로 아무리해도 벗어나질 못하자 현민이는 놓아달라고 말하지만 찌는 절대로 가만히 놓아줄 사람이아님. 시.발 사람말이 ㅈ같이들려? 큰소리로 말하는 찌 때문에 찌 어머님이 놀라서 오신거야. 잡힌손목 풀어주면서 어서 들어가라고 현민이에게 말해주자 현민이는 찌어머님께 살짝인사하고 살짝 푸르게 멍든 자신의 하얀손목을 바라봐. 그런현민이를보고 찌는 낮게 욕을 하지. 경훈이네가 조용히 저녁식사를하는데 갑자기 찌네아버님이 네가 2등이면 1등은 누구더냐 라며 찌에게 묻지만 찌는 아무말없이 밥을먹어. 그래서 찌대신 어머님이 말해주자 아버님은 찌를 보면서 한숨을쉬는거야. 어째 너는 저런아이 보다 못하는게냐.쯧. 하면서 식탁에서 벗어나. 그자리에 있던 현민이 어머님은 제 자식이 무시를 당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프지. 그러곤 골방 비슷한방으로가 제 자식을 끌어 안으며 우시기 시작해. 미안하다 현민아 엄마가 미안해. 자꾸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하는 처음보는 엄마의 여린 모습에 현민이는 엄마를 안아주면서 자신이 더 강해져서 엄마를 지켜야겠다는 마음을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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