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일레어] 침묵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1/13/15/9e7062959a00045c50052b8cff903d75.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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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색빛의 도화지를 깔아놓은듯이 조용하고, 하늘위에는 찬란한 별이 빛나고 있었다.
바다앞에 두 남자는 맥주를 마시며 그저 아무런 말도 안했다.
그저 바람소리와 바다소리 뿐 그저 두 사람은 아무말을 하지않고 맥주맛을 느꼈다.
"있잖아.."
블레어의 말 한마디에 일리야는 블레어를 바라봤다.
맥주캔을 손에 쥐고있던 블레어는 작게 한숨을 쉬고는 손을 뻗으며 말을했다.
"저기 하늘은 얼마나 따뜻해?"
"따뜻하지 않아."
"응? 왜..?"
"하늘도 계절을 느낄 수 있어. 따뜻했다가 더웠다가 그러다가 추워지는거야."
"그래..?"
"어."
두 사람이 다시 말을 안하자, 바람과 파도소리가 함께 울려왔다.
블레어와 일리야 두 사람의 푸른 눈동자는 마치 밤하늘의 별들처럼 반짝거렸다.
바람이 멈추자, 일리야는 차에서 담요를 가져와 블레어의 몸에 감싸주며 미소지었다.
"감기 걸리니까 이거 덮어."
"근데.. 저 별은 어떤 별일까?"
"난 별에 관심이 없어서 몰라."
"하아.. 나도 별이 되고싶다.."
"그건 네가 죽으면 별이 되는거야. 그리고 쓸대없는 소리하지마."
"칫.. 알고있다구.."
그렇게 시간이 지난 후, 블레어가 잠들자 일리야는 블레어를 안으며 자동차 뒷좌석에 눕혀놓고는 담배를 물며 바다를 바라봤다.
파도치는 소리와 부드럽게 불어오는 바람에 일리야는 미소를 띄었다.
"바람이나 파도나 뭔가 내 마음같아.. 차분했다가 화가났거나.... 하..."
담배를 다 피우고는 앞 운전석에 시트를 살짝 내리며 잠들었다.
어제밤의 푸른밤은 어느새 깔끔한 하늘이 반겨주었다.
둘은 여전히 깊고도 깊은 잠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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