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알독] 다니엘의 태도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90613/2521b6c513bab9442a98eee046ef6c53.gif)
"알~베~혀~엉!!"
처음으로 다니엘이 내 이름을 부르는 태도가 달라졌다.
평소에는 그저 슬픈표정과 웃는 미소로 내 이름을 부르는데 오늘은 술에 취한 놈같이 내게 달려왔다.
그러더니 평소와는 다르게 내 볼을 부비며 웃었다.
"흐흐흐~ 알베혀~엉~ 보구싶어요~"
몸을 베베꼬며 말하는 자체가 약간 이상해 보인다.
얘가 나한테 뭐 숨기는게 있나 생각중이다.
아니면 이런식으로 하다가 나중에는 화내겠지 하며 폭풍 잔소리 할까봐 조마조마하다.
평소같으면 다니엘은 내 옆에 찰싹 달라붙지 않고 그저 살짝 떨어지면서 '우리 어디가요?' 한마디만 하고는 조용히 걸어가는 경우가 많다.
"꺄아~ 알베형!!! 왜이렇게 볼이 부드러워요~ 수염도 깎으셨네요? 꺄~ 부드러워!!"
그 조곤조곤한 목소리가 아닌, 어딘가 여성스러운 목소리가 살짝들린다.
내 얼굴 만지는것 까지는 좋은데 막 만지면서 웃는게 약간 소름끼치게 무섭다.
"저기.. 다니엘...."
"네~?"
"너 뭐 좋은일이 있어..?"
"좋은일이야 많죠~ 알베형 만나는거랑~ 같이있는거요~ 흐흐흫~"
뻔하다.
얘 아무래도 나한테 초콜릿 1년치 사달라는 부탁같다.
만약 초콜릿 1년치 사달라는 말 하면 짜증섞인 울음으로 화를 낼듯하다.
"저기 있잖아.. 다니엘."
"네~ 아으~ 형 정말 좋아요~"
"너 지금 어딜만져?!!"
다니엘은 오른손으로 내 옷안에 손을 넣고는 히죽히죽 웃고 있었다.
요즘 제모도 해야겠다 싶어서 가슴털을 밀기는 했는데, 다니엘은 그저 아무말도 안하고 웃기만 했다.
"너 근데 술취했어..?"
"에~이~ 형두! 형 아시잖아요~ 제가 술 못마시는거.."
"아, 그렇지... 그럼, 뭐 원하는거 있어?"
"원하는거라...."
갑자기 진지한 표정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더니 내 얼굴 뚫어지게 보고는 또 히죽하며 웃었다.
"형이요!"
"푸흡!!!"
마시고 있던 물을 뿜어내자, 다니엘은 손수건을 꺼내며 입가를 닦아줬다.
좋기는 좋은데 뭔가 이상하다.
술에 취한거는 아닌데, 얘가 이러는 이유를 모르겠다.
"저기 다니엘... 너 어디 아픈거 아니지...?"
"에~이~ 안아파요~"
"그럼 너 초콜릿 사달라는 부탁의 애교야?"
"그건 아니에요~ 초콜릿은 제 돈으로 산다구요~"
"그럼 너 왜그래..?"
다니엘은 진지한 표정으로 두 팔을 뻗으며 내 몸을 쓰다듬었다.
나왔다.
다니엘의 야한 손버릇.
또 히죽 웃으며 말했다.
"왜 기분 좋은지 알아요?"
"몰라..."
"형이 가슴털 밀었잖아요~ 아이 좋아~"
".........."
"형! 앞으로도 가슴털 밀어줘야해요~ 알겠죠~?"
"그,그건 말이야..."
"밀어준다구요? 알겠어요~"
"어쩔 수 없이 민거라고~!!"
"에~이 형! 거짓말 하지마요~ 저를 위해서 가슴털 민거잖아요~ 흐흐흐~"
"...아... 다니엘...."
다니엘은 히죽히죽 웃으며 집앞에 있더니 손을 흔들고 점프하며 말했다.
"알~베~혀~엉!!! 잘가요~ 흐흐흐~"
그럼 나에게 여태까지 까칠한 이유가 털있는게 싫어서 까칠한거야?
이... 이...
"이 망할 놈아!!!! 평소에도 이렇게 하라고!!!!"
그렇게 다음날이 지나가고, 가슴털을 관리안하고 그냥왔다.
그러더니 다니엘은 또 자연스럽게 내 옷안에 손을 넣고는 정색했다.
"뭐야. 길렀어요?"
"왜..?"
"하아.. 형, 저 집에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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