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알독] 젠틀 선생님들의 비밀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3/09/14/93a5eb1294698be5a66a195291693eb0.jpg)
![비정상회담) [알독] 젠틀 선생님들의 비밀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2/12/14/b3e1d5e79ce66e8e2a53ca5277b8e764.jpg)
파릇파릇한 꽃잎이 피어나려는 시기에 학교 강당에는 여학생들이 많았다.
1학년으로 보이는 여학생들은 교장선생님의 말을 듣고 있었다.
그러나 강당 옆에 외국인 두 남자는 웃으면서 대화하고 있는 모습이 마치, 연인들처럼 보였다.
"자, 그럼 이제 1학년 여러분들의 담임선생님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어?! 알베형. 가요, 우리!"
"어? 으헤헤헤헿~ 어~"
몇명의 선생님들이 걸어가는 것과 동시에 윗층 여학생들은 울상을 짓는듯한 표정을 지었다.
아무렇지도 않은 두 남자는 서로 마주보며 그래도 웃고 있었다.
"1학년 3반 담임인 알베르토 몬디."
"아! 1학년 abella 우리 잘해봐욥~ 으헤헤헤헿~"
강아지같은 눈웃음을 지으며 인사하는 모습을 본 윗층 여학생들은 거의 환호성을 질렀고, 1학년 3반으로 추정된 여학생들은 행복해보였다.
알베르토를 뚫어지게 보고는 어깨를 찰싹 때리며 눈웃음을 지었다.
다음반이 호명이 되자 입꼬리를 올리며 웃었다.
"1학년 7반 담임인 다니엘 린데만."
"여러분. 우리 1년동안 잘해봐요~"
그렇게 입학식을 모두 마치고 1학년들은 각자의 반으로 들어갔다.
나머지 선생님들이 1학년 교실로 가자, 알베르토와 다니엘은 출석부를 들고 계단에 올라가고 있었다.
알베르토는 출석부를 한손에 들고는 어깨를 툭툭치며 계단에 오르고, 다니엘은 두손으로 출석부를 들고 올라가고 있다.
"아잇.."
"다니엘. 괜찮아?"
"아으.. 괜찮아요... 이게뭐야~ 껌을 씹어놓고 여기에 붙인거야... 나중에 벌점줘야겠다."
"너무 벌점주지마~ abella들이 울겠다.. 으헤헤헤헿~"
"울어도 몰라요.. 아, 형 저 먼저 들어갈게요."
"어~ 점심시간에 밥먹자."
"네네~"
각자 다른 교실로 들어가고 첫소개도 끝났다.
4교시 수업이 끝나고 다니엘과 알베르토는 급식실로 손을 잡으며 들어갔다.
3학년 여학생들은 밥먹으면서 다니엘과 알베르토를 바라봤다.
"맞지맞지?"
"어어.. 와~ 다니엘쌤이랑 알베르토쌤 서로 손 잡는거봐~"
"신입생 환영해야 하는데 두 쌤다 서로 웃으면서 뭔 얘기를 한거야..."
"듣고싶다.... 내가 다니엘쌤이면 알베르토쌤의 말이 어떤건지..."
"근데 알베르토쌤 손가락에 저거 반지아니야?"
"야, 너 몰라? 알베르토쌤 결혼했잖아~"
"아~ 그는 갔습니다..."
"그가 누군데요..?"
다니엘과 알베르토가 서있자, 여학생들은 눈을 깜빡이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아... 하하하하하하하~"
"그가 누구길래..."
"아,알베쌤이요~ 하하하하하하핳~"
"아까부터 저희 처다보면서 얘기하던데.. 무슨 얘기했어요..?"
다니엘이 계속 물어보자 여학생은 알베르토를 바라봤다.
자기한테 질문할게 뭔지 알고는 눈을 감고 피식 웃었다.
"알베쌤은 다니엘쌤이랑 친해요?"
"응. 우린 같은 대학내왔거든... 으헤헤헤헿~"
"그럼 두분다..."
"응. 우린 선후배 사이야~"
"둘이 같이 집에 나온적 있던데..."
"같은 이웃집이더라구~"
아무렇지않게 웃는 알베르토가 한편으론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다니엘은 밥을 먹으며 주머니안을 봤다.
"흫..."
희미하게 웃고는 식판을 들며 알베르토 등을 쓸어만지며 웃었다.
"저 갈테니까 다음수업인 수학이나 잘 가르쳐주세요~"
"그래그래.. 넌 2학년 수업이지?"
"그럼요.. 그럼, 전 이만~"
오후수업도 끝나고 모든 학생들이 집으로 갈때, 교무실에는 키보드 소리가 들려왔다.
뒷문이 열리자, 다니엘은 주머니안에 있는 반지를 꺼내더니 손가락에 끼웠다.
"에휴~ 언제까지 뺏다가 꼈다가 하니까 손가락이 여자손이 되었네요..."
"그래도 뭐, 내 연기는 좋았지?"
"예예.. 아~주 좋았습니다.."
"이참에 우리 결혼했다고 확! 말하고 싶다..."
"형!!! 말하지마요... 그거 말했다간 이상하게 될거라구요..."
"그나저나.. abella~"
다니엘을 뒤에서 끌어안은 알베르토는 다니엘 귀에 바람불었다.
"우읏!"
"우리 저녁밥 뭐야~ 응?"
"고등어 구워줄게요."
"그럼 장봐야하잖아.."
"형은 집에서 잠자코 있기나해요.. 제가 장보러 나갈때 전화하면 애들이 이상하게 생각할테니까..."
"그냥 능청스럽게.. 반말하면 ㄷ..."
"굶으실래요?"
"아니요..."
"에휴... 자자~ 이제 형은 집에가서 청소나해요. 전 장보러 가야하니까.."
다니엘이 가방을 들고 메모지를 꺼냈다.
알베르토가 뒤에서 힐끔보고는 크게 웃었다.
"왜웃어요~"
"너 거기에 작게 뭐라고? 으헤헤헤헤헤헤헿~"
"이게뭐요...."
"캐릭터 그려놓고 안사면 큰일남. 이라고 적었잖아~ 으헤헤헤헤헤헿~"
"정말로 안살까요?"
".....알겠어.. 갔다와.."
"그럼 형. 청소끝나면 문자줘요~"
"차라리 인증샷할게."
"...예예.. 알아서해요... 그럼 전, 장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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