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박해영 : (쿠당탕탕)
차수현 : (헐레벌떡)
~웅성웅성~
차수현 : (로비) 여기 이재한이라는 환자 있나요?
간호사 : 아... 그 환자분 아주 오래 전에 나가셨는데요.
차수현 : (동공팝핀)
박해영 : (!) (차수현과 아이컨택)
차수현 : 그런데... 그걸 어떻게 아시죠?
박해영 : (?)
차수현 : 그 많은 환자들 중에, 그렇게 시간이 오래 흘렀으면서 어떻게 정확히 기억하시는 거냐구요!
간호사 : 오늘 아침에 어떤 이상한 분들이 단체로 몰려왔거든요. 이재한 환자분을 그렇게 온 병원을 뒤지시면서 찾던데요.
차수현 : (생각) (뛰어나감)
박해영 : 감사합니다. (따라서 뛰어감)
-차 안-
박해영 : 뭐 알아낸 거라도 있어요?
차수현 : 대체 선배님은 왜... 우리에게 오늘 요양원에 오지 말라고 한 걸까.
모든 사건은 발생했다고 해도 어제 일어났어. 그런데 대체 왜...
박해영 : (한참 고민) (!) ...누군가와... 여전히 무전을 하고 있다면.
~어제자 이재한 시점~
무전기 : (치직치직)
이재한 : (무전기를 든다)
차수현 : 그게... 무슨 소리야?
박해영 : 이번엔 과거가 바뀐 겁니다. 미래의 누군가와 이재한 형사님이 무전을 해서, 그 누군가가 형사님께 이 사실을 알렸다면.
차수현 : 선배님은 그걸 듣고... 요양원에서 미리 빠져나왔단 말이야?
박해영 : 맞아요. 그래서... 형사님께 그런 문자를 보내는 게 가능했던 겁니다.
차수현 : (!) (힘 빠짐)
박해영 : 그렇다면 대체... 누구와 무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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