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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ㅇㅍ에 올라왔던 글인데 제목 보자마자 장메가가 떠올라서ㅋㅋㅋㅋㅋ
그취대학교 그취숲에 고민글을 올린 위아니로 살짝 내용을 각색해 보았슴미다ㅋㅋㅋㅋ
안녕하세요 2학년 남자입니다
제겐 말못할 고민이 있는데요…저희 과 동기 및 선후배들이 자꾸 제 가슴을 만집니다.
첨엔 오가면서 살짝 터치하는 정도라 크게 신경을 안 썼는데 갈수록 강도가 쎄지더라구요 ㅠ
어깨동무하는 척 하면서 슬쩍 손 내려서 만지작 거리고
수업기간에 깨워달라고 부탁하면 제 가슴을 슬슬 문지르면서 깨웁니다.
제가 수영을 못해서 배울 참으로 수영 동아리에 들었는데 거기서도 상황은 똑같네요.
가슴 만지는 건 둘째치고 탈의실에서 옷 갈아입을 때마다 남자애들이 저만 쳐다봐요.
어쩜 그렇게 다들 제 가슴만 뚫어지게 쳐다보는지 민망해 죽겠습니다ㅠㅠ
사실 이런 경험을 대학와서 처음 겪은 건 아니에요.
저는 꽤 마른 체구인데도 특이하게 가슴 부위엔 살집에 있는 편입니다.
가슴 말고 엉덩이도 그렇구요, 남자답지 않게 라인있는 체형이라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뒷모습만 보고 제가 여자인 줄 안 변태들한테 추행당한 적도 있고
밤늦게 귀가할 땐 뒤에서 술취한 아저씨들이 (심지어 멀쩡하신 분들도요ㅠ) 달려들어서 놀란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에요.
익숙해질만큼 많이 겪었지만 그렇다고 누가 내 몸을, 더군다나 가슴을 만지는게 썩 유쾌한 일은 아니니까요.
근데 동기들중에서도 갈수록 점점 도를 지나치는 동갑내기 친구녀석이 하나 있는데요.
저랑 단둘이 있으면 장난치는 척 하면서 자꾸 제 가슴을 쪼물락거립니다.
꽉 움켜지기도 하고 you do를 콕콕 찌를때도 있어요.
하지 말라고 정색해도 소용 없더라구요.
그래서 날잡고 혼좀 내줘야지 벼르고 있던 와중에 방학때 둘이서 이탈리아로 배낭여행을 가게 됐습니다.
부지런히 돌아다니다 마지막 날 토스카나의 한 온천에 가서 기분좋게 몸을 녹이고 있는데
이 친구가 사람도 많은데 뒤에서 절 꼭 안더니 또 가슴을 만지기 시작하는 겁니다.
순간 너무 빡쳐서 정말 큰소리로 화냈어요.
제발 그만 좀 하라고, 내 가슴이 니 장난감이냐고, 내가 니 애인이냐고.
그러니까 자긴 너가 이렇게까지 스트레스 받는 줄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싹싹 빌더라구요.
그래도 화가 안풀려서 여행 마치고 돌아오는 내내 눈도 안 마주쳤어요.
집에 와서 전화도 안받았더니 결국 집까지 찾아왔더라구요.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하길래 화해하고 같이 집 근처 작은 호프집으로 맥주 마시러 갔어요.
근데 술을 마시다가 그 녀석이 갑자기 그럼 사귀면 가슴 만져도 되는 거냐고 묻더군요.
저는 고개를 끄덕였고 그날 밤 절 집까지 데려다주는 길에 고백받고 사귀기로 했답니다~~!~!~!
내일이면 벌써 100일이에요 여러부운~~ (^o^)/ 축하해 주실거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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